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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사이버상담실 > 공개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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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는 너무나 가슴아픈 9월 10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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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07 20: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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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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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녕하세요 저는 날마다 고통속에서 사는 30세 남자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9월이 왔네요~
그처럼 올해도 역시 9월 10일은 곧 찾아오네요~
9월 10일은 세계자살예방의날이더라구요~
그러나 저에게는 너무나 가슴아프구 서러운 날입니다~
사실 저는 정말 멋있구 훌륭한 사람이 되구 싶었습니다~
하지만 취업난과 가난과 형제들의 압박 등 고통이 많아서 그런겁니다~
한마디로 운이 안좋았기 때문에 저 자신이 이렇게 비참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니 세계자살예방의날은 저에게 가슴아플 수밖에 없지요~
세상 많은 사람들은 자살을 하지 않았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만사가 서럽구 고통인 저는 자살하는게 옳은 것 같습니다~
고통 투성이였던 삶인데 더 참는다구 해서~
이 고통의 시간이 끝나거나 지나가는 것도 아닌데요~
차라리 농약이나 마시구 자살하구 싶습니다~
연인도 없는 슬픈 삶, 빈털터리, 피투성이가 된 몸과 마음~
이런 저는 소중한 사람이 아니구요, 이런 저의 생명은 소중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좋은 날은 절대 오지 않을 것을 저도 잘 알거든요~
지금 이 순간이 고통스럽구 힘든 것은 부정할 수 없잖아요~
지금 연인이 없다는 사실도 부정할 수 없는 명백한 사실이구요~
이런 저에게 좋은 날이 온다는 것 자체가 이상합니다~
최근에는 스트레스두 과다하게 받다보니~
흰머리도 자주 생기는데요, 흰머리 생기는 것 역시 저에게는 이상하지 않습니다~
현재의 고통과 힘든 순간은 영원히 지나가지 않습니다~
이런 저에게 자살예방의 날은 가슴아픈 날입니다~
IP : 202.14.90.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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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친구들에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멋지고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었지만, 그렇지 못할 때 좌절감과 슬픔이 느껴지죠.
어떻게 해 보려 해도 취업은 안 되고, 그러다 보니 가난해지고,
나를 이해해 주기보다는 비난하는 가족들 때문에 더 힘들 수도 있지요.
님은 그런 상황에 있으시군요.
자살예방의 날을 기억하셔서 다른 사람을 걱정하시고, 그렇죠, 누군가 삶을 스스로 포기한다는 것은 마음 아픈 일이죠.
자살을 생각하시면서 마음 아파하시는 슈퍼맨님은...
다른 사람들을 잘 위로하고 공감해 주실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만사가 서럽고 고통스러울 때 누군가 나를 위로해 주고 공감해 준다면...
그 누군가는 희망이 살아 날 것 같습니다.
슈퍼맨님은 자신이 어려웠기 때문에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너무 삶이 곤고하고 힘들 때, 죽고 싶고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죠.
그러나 생각 해 보면 조금은 의미가 있었던 날들도 기억 날 듯 하네요.
연인이 없어서 슬프다면, 언제인가 내가 위로해 줄 수 있는 사람을 만날 수도 있고,
세상에 소중하지 않은 목숨은 없습니다. 지금 글을 남기신 슈퍼맨님도 소중한 분이시죠.
최근에 스트레스를 과다하게 받으셨군요. 그럴 때 살만하다는 사람은 없죠.
얼마나 힘드셨으면 죽고 싶으셨을지... 조금은 느껴집니다.
올 여름 너무 더워 고생스러웠지만, 지금의 시원한 날씨가 오리라 생각 못한 것처럼,
우리에게 또 다른 날들은 오죠. 그때까지 그냥 잘 살려 하지 말고 살아 내는 거죠.
힘들면 이곳에 호소하고 또 위로해달라고 글 올리고, 그렇게...
그렇게 그렇게 글 올려 주시면 함께 하겠습니다.
글 올려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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