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차피 인간은 죽기 마련이니 자살 준비 해 놓고 있다가 남들 한테 피해 안주고 깔끔하고 빠르게 가버리는 것도 나쁘지 않단 생각이 듭니다...
사람에게 작업이나 일을 맡길 때는 그렇게 일을 맡기는 사람이 세부 사항을 확실하게 정해 주고 변동 없이 시킨대로 하게끔 하면 되는데, 업무 지시부터 부정확하게 한다음 일을 마쳐 놓으면 자기가 실수한 것까지 더해서 사람이 해 놓은 일을 해부 하듯이 파헤치며 들먹거리며 실수 지적하고 다시 하라고 하는데, 당하는 입장에서는 그냥 죽겠습니다...
업무 지시하는 사람이 그 지시하는 업무에 대해 잘 아는 것도 아니고, 그냥 자기가 즉석에서 말하는 대로 작업이 다 빠르게 진행되길 원하고 안 그러면 화를 내고 괴롭히는데, 10시간 걸릴 일을 옆에서 지시하며 붙어있는 몇 십분동안 해치우라고 하니 피가 마릅니다...
저는 그 사람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싶은데, 저를 그렇게 괴롭혀 놓고 자각도 없이 실실 웃으면서 이 일 마치면 돈 버는 거라고 웃는상을 보이니 자괴감이 더욱 심해지고 그냥 죽고 싶습니다...
후....
IP : 85.25.66.108
적어주신 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직장에서 일을 하는 중에
이런저런 부당함이 있다고 생각되는 상황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계시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 드네요
제가 상황을 잘 모르기때문에
구체적인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자살을 떠올릴 만큼 괴로운 상황이라면
혼자 참고 계시지 말고
해결 방법을 찾아야 하지 않을까
걱정이 됩니다
혹시 함께 일하는 동료분들 중에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분들이 있는지
의견을 모아 보시거나
가깝게 지내고 있는 선배들에게
의논을 해보면 어떨까요?
윤리적으로 어긋난 일을 지시하거나
인격적으로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면
직장내에서
좀 더 적극적인 대응 방법을 찾아볼 필요도
있겠지요
혼자만의 힘으로 해결하려고 하지 마시고
주변분들과의 대화를 통해
지혜를 모아 보셨으면 합니다
힘 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