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녕하세요 저는 늘 서럽게 사는 31세 불운의 남자입니다~
이곳에 저가 글을 남기기 시작한지도 인제 어느새 6년이 되어 갑니다~
내일이면 사회복무요원 전역한지도 벌써 2년이 되는 날입니다~
어젯밤 같은 전역날이 벌써 2년이 흘러버렸네요~
알고보면 저도 군복무를 잘 끝마칠 수 있었다는 것이 참 기적 같습니다~
군대 신검에서 번번히 4급을 받을 때만해도 상상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저의 인생이 확 막혀버린 느낌이 들었습니다~
복무기간동안 고통과 혼란스런 일이 많았네 해도요~
제작년 8월 21일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후 2년이란 세월은 또다른 고통이자 또다른 혼란이었습니다~
작년 8월에는 돈도 잘 마련이 되지 않는데다가요~
카드 대금을 어서 갚으라는 등 야단이었씁니다~
그 악몽은 올해 8월에도 재연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저만의 프로정신을 발휘하며 열심히 갚은 끝에~
이번달 카드대금은 어제 전부 갚았습니다~
인제 돈 못벌어오면서 잔말만 지껄이는것 밖에 모르는~
저희 아버지란 또라이세낀 인제 다시는 만나고 싶지 않습니다~
인제 다음주면 더위도 조금씩 약해지는것에서도 희망은 보이곤 합니다~
사실 돌아보면요 올 여름은 작년보다는 덜 지독했구요~
작년 8월보다 올해 8월은 그래도 대금은 적었습니다~
저는 원래 카드대금이 50만원이 넘어본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요~
작년 4월에 단기카드 대출을 받고나니 확 많아진 것입니다~
지난 5월부터 매월 카드대금이 60만원 이하로 내려가기 시작했습니다~
인제 카드대금도 반 이상 갚은데다가요~
정기적으로 상환할 경우 내년 11월이면 다 끝납니다~
올해는 또 건강보험료 분할분이 있었는데요~
저는 그거 때문에도 올해 곤욕 된통 치렀습니다~
그러나 9월과 10월 앞으로 2회만 더 납부하면 끝나고요~
요즘 또 저 자신을 착잡하게 만드는 월세두 있습니다~
인제는 저 자신이 월세를 내야겠다는 생각도 드는데요~
주택청약통장이 분양을 받는 것이 가능하게 되면은요~
월세와의 오랜 전쟁도 끝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런데 애석하게도 올해는 주택청약통장을 3번이나 해지했습니다~
이번달에 다시 만들었는데요 후년 10월이 되어야~
저가 분양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지거든요~
분양을 받아서 집을 사게 된다면요 저는 월세와의 전쟁도 끝나는 겁니다~
그래고 저가 전에도 자꾸 형재들과의 미움에 대해 자주 얘기했던 집 고양이요~
현재 올해로 13년이 되었다구 합니다~
앞으로 25개월쯤 후면 수명을 다 할 것으로 생각하는데요~
월세에 카드대금에 고양이에 대출상환금에~
앞으로 27개월간의 시간이 아마 고비일 것으로 생각되곤 합니다~
그렇게 27개월이 지난 후로는 저의 삶은 어떻게 변할지 궁굼하네요~
그 27개월이 지나서 고통이 다 해결되어도요~
저는 그 무책임하게 돌아다니구 잔말만 지껄이는 재미로 산 저의 아버지랑~
관계회복은 죽어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만약 그 때 저에게 찾아온다면 그동안 하고 싶어도 못했던 욕 그날 다 할거예요~
아들은 아버지에게 욕도 할 줄 알아야지 훌륭한 사람이 되거든요~
그러나 앞으로 27개월 동안 자살 생각은 몇번이나 하게 될지 궁굼하기도 하구요~
올해는 셋째 친척동샐과 넷째 친척동샐이 군대를 갔는데요~
후년 봄에는 다섯째 동샐두 갑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가면 저는 과연 이 고통의 늪에서 헤어날 수 있을지~
오늘도 확신이 서지 않아서 많이 괴롭습니다~
그리고 병신같은 아버지란 인간이 이렇게 만들어놓은 집~
저가 대를 이어갈 필요가 없다구 저는 생각합니다~
진짜 사랑스런 여자가 있어도 결혼은 결코 죽어도 하지 않을 것입니다~
IP : 202.14.90.161
t슈나이더님 안녕하세요?
글에서처럼 작년보다는 올해 여름이 조금은 더위가
심하지는 않았지요?
곧 가을이 성큼 다가오는 것만 같아요.
남은 여름 건강하게 잘보내셨음 좋겠어요.
사회복무요원 전역한지가 2년이 되었군요
정말 대단하세요.
가기전에는 여러문제로 힘드셨을텐데 잘 해내고 전역을 하셨다니
제맘도 뿌듯해지고 슈나이더님이 뭘해도 책임감있게 잘하실거라는
큰 믿음이 생겼어요.
갚아야할 카드대금 때문에 스트레스가 심하셨군요.
그거 또한 차분하게 잘 갚아나가시는 걸보니 제가 괜히신뢰가 생기고 믿음직스러운
생각이 드네요.
막상 버거운 일에 직면하면 괜히 불안해지고 할 수 있을까 두려움도 앞서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힘들다힘들다 해도 다 잘 극복하시고 잘 해냈듯이
꿋꿋하게 의연하게 무슨 일이든 잘 하실거 같아요
6년의 시간동안 생명의 친구들에 글 올려주시면서 이런저런 사연들을
토로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슈나이더님을 생명의 친구들은 항상 편이 ;되어주고 응원해드리고 있습니다.
세월이 지나면 점점 좋아지고 내가 이루려는 소망들이 차츰차츰 성취가
되기도 하고 때론 좀 목표에 못미치더라도 그 과정중에 내가
성장하는 기회가 될 ;수도 있겠지요.
때론 어렵다 힘들다 괴롭다 푸념도 하시지만 결과가 어떻든
생명의 친구들은 슈나우더님 많이 응원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