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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사이버상담실 > 공개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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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왜이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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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2-26 23: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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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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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3년전에 정신과에서 우울증 진단받고 그 뒤로는 병원을 안갔어. 근데 최근에 다시 올라오는거 같기도 하고,
내 성격이 바로바로 못 말하고 참았다가 한번에 터지는 스타일이거든, 근데 엄마는 나랑 완전 반대야. 그래서 항상 어릴때부터 엄마랑 싸우고 맞으면서 컸어. 그리고 4살 차이나는 동생이 있는데 걔는 나한테 허구한날 욕이나 하고 때리고 하는데 엄마한테는 없는 애교는 다 부르고 싹싹한척 하거든, 내가 엄마한테 동생한테 맞은거 사진찍어서 보여주면 항상 내 잘못이라고 하고, 앞뒤 다른 동생이랑 차별을 많이 받어, 정말 동생한테는 이름부르면서 나한테는 "야"라고 부르고, 동생한테만 몰래 용돈주고, 나한테는 관심이 없는게 느껴져, 눈에 다 보여, 친척들 만나도 나는 험담이나 하고 동생은 칭찬만 하고,, 진짜 속이 곪아서 터저버릴꺼 같아 진짜,, 너무 답답한데 최근데 친한 친구랑 싸워서 말할 상대도 없고 진짜, 닫답해, 빵이라면 온 힘을 다해서 먹었는데 지금은 식욕자체가 없어서 하루에 1끼먹고, 재밌는걸 봐도 아무생각이 안들어, 진짜 속에 앓다가 곪아서 터질꺼같아. 이 집에서 살기 싫고 엄마아빠도 싫어, 동생은 내가 전생에 웬수였나 진짜 죽여버리고 싶고, 엄마도 밉고 아빠도 미워, 자기 딸 생일도 모르고, 어릴때 나만 때리고 동생은 때리지도 않고, 그래서 우리 가족한테 정이 안들어, 들고 싶지도 않아. 진짜 답답해서 숨도 안쉬어지는거 같고 잘못 태어난거 같아. 미래도 검은색마냥 깜깜한데 그냥 대충 살다가,아니 여기서 끊내버리고 싶어. 태어난게 잘못이고 내가 사는게 잘못이야, 뭐 하나 잘하는거 없는 내가 왜 사나 싶어 정말.
이야기가 기네, 너무 답답해서 적어봤어. 가능하면 조언도 받고싶다ㅎㅎ. 빨리 커서 독립하고 싶다는 생각밖에 안드네.
IP : 117.20.192.15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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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글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빨리 커서 독립하고 싶다고 하셨는데, 반드시 그렇게 될 겁니다.
지금은 시간이 느리게 가는 것처럼 여겨서 더 답답하겠지만 미래의 5년과 과거의 5년을 따져 보세요. 지나온 시간이 훨씬 짧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만큼 막상 커서 독립하고 보면 과거 시간이 지금 생각하는 것처럼 그리 길진 않을 거에요.
3년 전에 병원에 가셨다고 하셨는데 지금도 다시 방문해보시는 게 좋겠어요. 병원이든 상담이든 다 나 편하자고 하는 거니까 할 수 있는대로 여러 도움을 받으세요. 굳이 혼자 감당하며 고생할 필요는 없잖아요.
객관적으로 가족들이 부당하게 대해서 화가 날 수도 있겟지만 이러한 관계가 모든 사람과의 관계로 확산되기 때문에 지금의 생각을 개선할 필요가 있습니다. 안 그러면 그냥 보통의 관계인 사람들도 다 나를 무시하고 싫어한다는 식으로 이해하고 반응할 가능성이 높아지거든요. 분노는 처음에는 특정 대상을 향하지만 오래 지나면 대상은 사라지고 분노만 남아서 그저 주변에 있는 사람들 모두에게 향하고 심지어는 왜 화가 나 있는지 스스로도 잘 모를 정도가 됩니다. 혼자서 해소하기 어려운 일이니 말하면서 푸세요. 이곳도 활용하시고 다른 상담의 기회도 잘 갖도록 하세요.
조금이나마 편해지는 일들이 나날이 많아지기 바랍니다.
생명의친구들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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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폰의 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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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18 14:36
2024.03.21 00:00 |
영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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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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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2.24 02:50
2024.02.24 23:33 |
ㅇ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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