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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사이버상담실 > 공개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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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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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2 00: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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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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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학교 가기가 너무 두려워요. 가슴이 쿵쾅쿵쾅 뛰어요.
겨울방학 내내 준비했던 일이 있었는데,
나름 붙을거라 많이 기대도 했었는데
떨어졌어요. 저만. 같이 준비하던 친구는 붙었구요.
이 길이 제 길이 아닌 것 같아요.
그런데 다른 선택지가 없어요.
콱 죽어버렸으면 좋겠어요.
지금 빨리 편의점 가서 술 사와서
잔뜩 마신 다음에 베란다 밖으로 뛰쳐나갈까 생각 중이에요.
괜찮은 척, 쿨한 척 하는 거 넘 힘들어요.
제가 괜찮은지 계속 살피고, 저한테 잘해주는 엄마 때문에 더 힘들어요.
정말 불효자예요, 전.
사실 2년 전에도 우울증, 공황발작 때문에 약물치료를 받았어요.
효과 봤고 더이상 재발 안될 줄 알았는데
남들이 보면 보잘 것 없는 실패에 다시 비틀거리고 있네요.
정말 한심해요, 저 스스로 봐도.
우울증은 항상 제 발목을 잡는 것 같아요.
없어졌나 싶다가도 어느순간 제 목덜미를 콱 물고 안 놔줘요.
지금 설사 다시 치료가 된다해도
또 언젠가 재발할 것 같아요. 희망이 없네요.
얼른 죽어서 아무런 생각 안 해도 되는 무의 세계로 가고 싶어요.
다시 가슴이 쿵쾅거려요.
내일 학교가기가 너무 두려워요. 죽고싶다 진짜
IP : 211.219.22.1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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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
안녕하세요?
지금은 좀 어떠세요?
많이 속상하고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 일이 무엇인지 모르지만 다른 친구는 되었는데 나는 안되서 실망도 되고 많이 힘들죠?
저 같아도 많이 속상하고 힘들었을 것 같아요,
그런데 학교 가기가 두려운 건 어떤 의미인지요?
님이 잘못한 것도 아니고 다른 친구들이 더 선생님 속상할까봐 조심하지 않을까 싶은데~~
님 이 하나님앞에는 쓰레기통이 없대요,
왜냐하면 그 누구도, 이세상에 버릴 건 하나도 없기 때문이래요.
그 말은 누구나 달란트가 있고 다른 사람아닌 그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있기 때문이지요
게다가 님은 대학을 가고 붙어서 다니고 있네요.
능력이 있는 거죠.
엄마도 좋은 분이신 것 같아요,
눈치를 보기 보다는 님이 보지 못하는 장점과 능력을 보실수 있는 분인 것 같아요,.
혼자서 고민하기엔 너무 힘들고 견디기 쉽지 않으면
학교생활연구소, 즉 학교에 있는 상담실에 가 보세요
님과 함께 님의 장점, 그리고 지금의 님의 고민을 함께 헤쳐나가며 방법을 연구할 수 있을 거에요
마음도 한결 나아지구요,
비밀 보장되니까 꼭 용기내서 다녀오시구요
다녀오셔서 님의 활기찬 미소를 글로 받을 날을 기다립니다.
중간에 시행착오거 있어도 나눠주시고
포기하지 않으면 나의 길이 열립니다. 그것도 환하게^^
그리고 약물치료받고 효과 봤으니 다시 한번 가 보세요
우리는 감기가 걸려도 몇번은 더 가잖아요, 잘 될 거에여^^
님의 지금까지 의지와 견딤과 노력이 빛을 발할 것을 믿는 생명의 친구들 올립니다. ^^
힘내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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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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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6 19:26
2024.02.01 01:08 |
피카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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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0 23:19
2024.01.25 19:03 |
익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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