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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사이버상담실 > 공개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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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자신이 너무 한심하고 민폐라서 죽고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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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4 20: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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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전에 정말 죽고싶어서 자살을 하려고 시도 직전까지 갔으나 사람 마음이 참 간사해서 죽지못했습니다. 전 약간의 대인기피증도 있고요 사회성이 결여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겉으로 보면 아무 이상도 없어보여서 주변의 친한 사람들도 제가 이렇게 심각한 고민을 안고 있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제 여동생이 너무 나 싫어요. 동생때문에그냥 칼로 내배를 찔러서 죽어버릴까? 하고 칼을 잡고 내려놓은게 세번정도 됩니다. 저는 원래 자살까진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근데 여동생이 절 무시하고 경멸하고 무가치하게 제 존재 자체를 힐난할때마다 자살 충동이 강하게 듭니다. 전 죽고는 싶지만 죽을 용기가 없어 삶을 연명해가는 미련한 인간입니다. 저는 상고졸업에 자격증도 없고 23살이라는 나이에 제대로된 경력도 없습니다. 대학교도 가지얺았습니다. 여러 인간들이 섞여있는 무리에 속하는게 두렵고 무서웠습니다. 아무 스펙도 없고 한심한 인간인거저도 너무나 잘 압니다. 일년동안 하던일을 그만두고 쉰지 11개월입니다. 직장을 구해서 일을 하고 싶지만 제가 할수있는일은 많지 않고 일자리도 안올라옵니다. 저도 빨리 일을하고싶고 돈을 벌고싶은데 제 여동생은 이런 제 마음도 모르고 저를향해 한심한년, 집안에 쳐박혀서 도움도 안되는년, 인생 망한년이라고 하며 절 욕합니다. 방금도 이런 욕을 듣고 제방에서 혼자 눈물을 삼키며 약물 자살 방법을 검색하다가 이 사이트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전 정말 한심하고 답이없는 인간일까요... 제발 그렇지 않다고 해주세요
IP : 121.150.205.1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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님은 결코 한심하지 않습니다.
님은 답이 없는 인간이 아닙니다.
단지 지금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것이고, 그래서 많이 힘든 것입니다.
오히려 솔직한 마음을 생명의 친구들에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용기를 지닌 분입니다.
내세울 것도 없고 이러고 있는 나 자신이 한심하게 여겨질 수도 있지요.
나를 비난하는 여동생에게 많이 화가 나고 모욕감을 느낄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그 화살을 나에게 돌리며 자신을 비하하고, 괴롭히고,
심지어 자신을 죽이려는 생각까지 하게 된 것이 참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부모님, 다른 가족과의 관계는 어떤가요?
여동생과는 언제부터 관계가 악화된건지도 궁금하네요.
함께 견뎌가며, 상처받은 마음을 추스리며 조금씩 일어나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이곳을 찾으신 것처럼 님이 기대고 지탱할 곳이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살고 계신 지역의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이용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여동생과의 갈등에 대해 상담하고 도움받을 수 있습니다.
1577-9337번으로 전화하거나 www.familynet.or.kr 에서
살고계신 지역과 가까운 센터를 찾을 수 있습니다.
자살생각이 날 때, 좀 더 빠른 도움이 필요할 때는
1577-0199번으로 전화하면 24시간 통화가 가능합니다.
생명의 친구들에게 내민 손, 꼬~옥 잡고 함께 가겠습니다.
그러니 님도 이 손을 꽉! 붙잡아주세요.
다음 글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 생명의 친구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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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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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6 19:26
2024.02.01 01:08 |
피카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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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0 23:19
2024.01.25 19:03 |
익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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