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녕하세요 30살 남자입니다
인제는 여기다가 글 남기는거 지겹습니다
하지만 죽을만큼 괴로운 나머지 오늘도 또 남깁니다
제목에서 보여드리듯이요 인제 까스활명수는요
저에게 필수품이 되어버렸습니다
까스활명수란 120년 역사의 대한민국 소화제로 유명한데요
한마디로 까스활명수가 필요할만큼
소화기능이 너무나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작년에는 소화기능이 너무나 떨어진 나머지
식사를 거르는 날도 많아진데다 많아진데가요
식사도 하기 싫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작년에 체중이 77에서 68로 확 줄었습니다
올해도 식사가 하기 싫어지는날도 많았고요
지난 1월에는 급성체증으로 인해 고통도 받았습니다
급성체증과 소화불량까지 겹친 원인은 스트레스가
주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저는 요새 스트레스가 너무나 축적되었는지 소화기능이
너무나 심하게 감퇴되었습니다
밉디미운 형제들의 압박에 아버지란 인간의 핍박에 시달리니
하루도 기분이 좋은 날이 없습니다
형제들과 아버지외 아버지와 이모랑 영원히 이별하는 것이
정말 간절한 염원입니다
지금 있는 가족이라는 인간들도 미워 죽겠는데요
결혼도 하지 않고 저는 평생 혼자 살구 싶습니다
사랑스러운 여자친구가 있어도 절대 안할겁니다
더군다나 돈 내야할 곳은 많은데 돈은 부족하니
그야말로 몸과 마음은 피투성이라고 해도 무방하네요
스트레스와 피투성이는요
인제 저를 대표하는 단어가 되어버린거나 마찬가지입니다
어차피 미래에도 불행만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인제는 너무나 굳어버렸습니다
며칠전부터 웃음소리에도 너무나 기분이 상하는지
고무로 만든 이어플러그(귀마개)를 끼고 다녀요
귀마개에다 까스활명수까지 필수품이 되었으니
스트레스까지 과다하게 쌓이니 머지않아 사망하게 될 것 같네요
IP : 124.56.221.37
안녕하세요? 선생님
우선 답글이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처음에는 뭔가 속이 답답하다고만 생각되어 마시던 까스활명수가 생활이 되어버렸고 알고 보니 과도한 스트레스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스스로도 많이 속상하였을 것 같습니다.
가족으로 인해 스트레스이고, 돈이 부족한 부분이 가장 큰 어려움이네요.
가족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어떻게 하면 조금 더 갈등을 줄일 수 있을까요?
가족의 삶으로부터 분리를 해 가는 방향이 좋을 것 같네요
가족을 내가 인연을 끊는다고 해서 끊어지는 부분은 아니기때문에 내가 가족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이 있는지 보시고 해 줄게 없다면 그냥 해 줄 수 없는 부분을 받아들이시고 그 이상은 가족들이 스스로 자신들 문제는 해결하도록 그냥 두시고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반대로 님이 가족에게 의존하거나 의지를 많이 하였다면 도움을 요청하는 부분을 줄이시고 스스로 독립할 수 있을 만큼 노력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두번째 돈이 부족하다고 하셨는데 이 부분은 어떻게 해결하고 싶으신가요?
적은 돈에 맞춰서 생활을 하실 것인지
현재보다 돈을 더 많이 받는 직장을 구할 것인지 고민하셔야겠군요
적은 돈이지만 스트레스 안 받고 산다면 현재의 부족한 삶에 익숙해지면서 생활고를 탓하면 안 되는거고요.
현재보다 더 많이 버는 직장을 구하되 그 만큼 바쁘거나 삶의 질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돈이 많은것에 만족한다면 개인이 스트레스를 받더라도 직장을 옮기셔야 겠지요.
어떤 것을 선택해도 스트레스는 받을 거예요
어떤 것을 선택해도 후회하고요
어떤 것을 선택해도 장,단점이 있습니다.
당연하다고 생각하시되,
선택하실때 장점이 더 많은 걸 선택하시고
덜 스트레스가 받는 쪽을 선택하시고
덜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쪽을 선택하시면 됩니다.
그 누구도 나의 스트레스를 더 낮추어줄 수 있는 선택을 주는 사람은 없으므로
선생님 스스로가 스트레스를 낮추어 줄 수 있도록 선택하고 스스로를 타인과 가족으로부터 보호해주세요.
남들은 선생님의 스트레스를 선생님만큼 느끼지도 못할 뿐더러
해결해 줄 수 없습니다.
선생님 만이 해결하려면 타인에게 의존하거나 탓하지 마시고
남을 탓할정도로 스스로가 남을 챙기려고 하지 마시고요
스스로를 챙기시길 바래요.
그러면 님의 소화불량 문제도 조금씩 나이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임상적(병원)으로도 별다른 소견은 없으셨는지요?
병원에서 내과적 진료도 받아보시고 건강관리도 꾸준히 하길 당부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