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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사이버상담실 > 공개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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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은 없다. 담을 생을 위하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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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02 19: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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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이제 어느덧 40이다. 지금 까지 살아온 것을 돌이켜 보면, 난 누구에게도
나쁜 짓을 한 게 없다고 생각한다. 그렇지만, 내 주위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나에게서
모든 것을 뺏어 가려고 한다. 이제 뺏기지 않고 나만의 삶을 살아가려고 하였지만,
그 또한 싶지 않은 현실 한 번 삶에 깊은 회의를 느끼고 다시 생각을 돌리고 살아보려 하지만
그 또한 싶지 않다. 아마도 나에게 이세상의 삶은 항상 잃어가는 삶이 나의 운명인가 보다
생계를 위해 운수업이란 직업을 하게 되면서, 새로운 삶을 살아가려고 해보지만, 그것도
싶지가 않다.
한때 학창시절엔 학업을 하면서, 아르바이트도 하면서, 무단한 노력을 해보았지만, 현재까지
20년 이상을 일만 하면서, 악착같이 살아왔지만, 이제 더이상 갈 곳도 할 의지가 없다.
지금은 돌아가신 할머니, 작은 할아버지, 외할머니,외할아버지가 보고 싶다. 힘들때마다
나를 위로하시던 그분들. 정말 보고 싶다.
나는 더이상 지쳐서 매사가 귀찮다. 며칠전 물건을 상차하던중 다친 팔 때문에 병원에 갔다
왔다. 나에게 남은 물건들을 주위에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드려야 겠다.
나에게 있어도 무의미한 것들은 다른 사람들에게는 유익하게 사용할 수 가 있을테니
이제 하나씩 정리를 들어가자.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자. 어차피 나의 이 생에서 삶은 내 것이 되는 것이 아닌 빼앗기는 삶인데.
어차피 빼앗길 것들을 차라리 내가 주는 게 오히려 더 나을것이다.
내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유일한 일을 하는 거다.
IP : 110.8.67.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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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리신 글 잘 읽었습니다.
무엇보다 열심히 살아오신 삶이 느껴집니다.
한편으로는 자신의 삶을
뺏앗기는, 잃어가는 삶으로 생각하는 것도 느껴집니다.
빼앗기고 잃어버렸던 경험이 많으신가 봅니다.
남에게 나쁜 짓도 안하고
그저 열심히 살아 온 것 밖에 없는데
모든 사람들이 뺏어가려 한다고 생각되면
억울하기도 하고 회의감도 들 것 같아요.
한편으로는 빼앗긴 경험이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지 궁금하네요.
이렇게 힘들 때는 위로해 주던 사람들이 더욱 보고 싶죠.
예전에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위로해 주셨는데
더 이상 갈 곳도, 할 의지도 없다고 하는 것을 보니
지금은 누구에게 위로를 받고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런데 님에게 남은 물건을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어 주고
정리하는 것이 마지막 유일한 길이라고 했는데 어떤 의미인지요~
혹시나 염려가 되어 앞서 가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자살을 염두해 두신 것은 아닌지요~
자살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면 다행이지만
만약 그런 마음이 있는거라면,
구체적으로 계획을 세워서 준비하고 있다면
잠시 계획을 지워 버렸으면 합니다.
그동안 힘들고 외로웠지만
그래도 열심히 노력하면서 살아 왔는데 너무 억울하잖아요.
생명의 친구의 쓸데없는 염려이기를 바랍니다.
갑자기 모든 것이 해결되고 앞으로 희망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좀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길은 있을 겁니다.
믿을만한 분들에게 격려와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할 것 같아요.
그 분들이 님의 문제를 당장 해결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예전에 위로를 해주었던 돌아가신 할머니 할아버지들처럼
그 분들의 위로와 격려로 힘을 얻어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봅니다.
만약 주위에 그런 분이 없다면 전문가에게 도움을 요청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생명의 친구도 님에게 위로와 격려를 보냅니다.
다친 팔 치료 잘 받으시고 더욱 건강하세요.
생명의 친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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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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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6 19:26
2024.02.01 01:08 |
피카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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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0 23:19
2024.01.25 19:03 |
익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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