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녕하세요 올여름 더위 정말 지독하네요
이러한 혹서에도 상담자님 수고 많으십니다
사실 저도 오늘 기분 최악입니다
오늘이 올해중에 기분 최악이라구 해도 됩니다
그런 저가 농약마시구 자살하는 것은 옳은 선택입니다
정말 저두 멋있구 훌륭한 직장 얻어서요
진짜 훌륭하구 멋있는 일 하구 싶었습니다
그리고 진짜 열심히 일하구 싶었는데요
세상 드럽게 안도와주구 저주만 무진장 합니다
그리고 이 한심한 백수 생활 확 내던지구
진짜 멋있는 삶 살아보구 싶었습니다
이런 취업난으로 인해 고통받구 한심한 백수 신세는
이 세상 어딜가도 저 빼곤 1명도 없습니다
그러니 연인두 없고 늘 외톨이 신세지요
그래서 올 여름 피서도 못갔습니다
비록 이 기분에 가고 싶지 않은 것도 맞지만요
이런 한심한 백수로 사는 저에게
좋은 날이 온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니 늘 굳어진 얼굴로만 지낼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늘 농약마시구 자살하구 싶은 생각만 듭니다
이렇게 빈털터리이자 백수인 한심한 저가
농약을 마시구 자살한다면요
대한민국을 넘어 온 세계인이 기뻐할 일이지요
어차피 불행한날만 있을 것을 뻔히 알면서
왜 자살도 하지 않는 것인지 모르겠네요
그러니 늘 굳어진 얼굴로 지내는 것은 물론이구요
"나는 언제 저렇게 웃어볼까?" 그 얘기를 입에 달고 지냅니다
늘 서럽다보니 웃음소리 마저도 지겹구 싫어집니다
주변에서 웃는 사람들이야 저처럼 심한 고통이 없겠지요
만약 있더라도 곧 끝나기 때문에 웃을 수 있지요
하지만 저는 취업난과 백수 신세로 인한 고통이
정말 심한데다 이 불행이 영원히 끝나지 않기 때문에
늘 굳어진 얼굴로 지낼 수밖에 없지요
사실 인제는 그 얘기도 정말 지겹습니다
사실 저도 멋있구 훌륭한 직장 얻어서
진짜 열심히 일하구 싶었지만요
운이 안좋았으니 별 수 없네요
IP : 124.56.221.63
답글이 좀 늦어졌네요.
미안합니다.
초열대야를 연일 겪으니 더위에 폭격맞은 것인냥 움직여지지 않고
건설적이고 이성적인 생각을 하는 것도 귀찮아 지는 것 같습니다.
더구나 쓰신 것처럼 일을 하고 싶고 연인도 만들고 싶고 웃으면서 지내고 싶은데
그런 소망들이 잘 이뤄지지 않는 것 같아 더 답답하고 스스로에 대해 한없이
부정적인 생각이 드는 것도 자연스러운 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로드킨 님이 생각하는 멋있고 훌륭한 직장의 기준은 무엇인지요.
좀더 그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하면 준비와 행동도 좀더 분명해지지 않을까요.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이 무엇인지 그럼 난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를 다시 한번 고려해보면서
찾아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때로 내게 맞는 진로를 찾기 위해서 갖는 방황을 때로 한심하게 생각하기보다는
일보 전진을 위한 2보 후퇴의 시간으로 여기면 어떨까요.
로드킨 님의 창창한 앞날을 위해 이 정도의 시간을 갖는 것에 대해 당연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덥지만 이 고민을 구체적으로 하면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고용노동부 혹은 사람인, 워크넷 등을
통해 적성검사, 진로적성검사등을 해보고 구직자를 위해 지원하는 국가지원서비스를 지원받아
힘내서 구직활동을 시작하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무엇이든 시작하시면 로드킨님의 소망에 가까와지는 한 발자국을 뗴게 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