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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사이버상담실 > 공개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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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멀기만 한 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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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11 16: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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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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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1살된 비운의 남자입니다,
어젯밤에 새해가 시작된 것 같은데 인제 벌써 4월이 되었네요,
제목에서 보여드리듯이요 저는 아직도 꿈은 멀기만 합니다,
저는 오래전부터 집을 떠나서 자취하고 싶었던 것이 소원이었지요,
아버지란 개객기는 오래전부터 관광호텔을 짓겠다구 그렇게 뽐내더라구요,
하지만 15년 전 그얘길 처음으로 입에서 빼놓곤,
아직도 짓지 못하구 있습니다,
그거 지으면 돈 무진장 벌수 있다구 해놓고선 아직도 그대롭니다,
그러니 인제는 아버지란 병신같은 세낀 믿지 않으렵니다,
그리고 아버지란 멍청한 인간을 믿은 것이,
인제는 정말 비겁한 생각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저는 사실 20대 시절동안 식구같은 인간들이랑 헤어지는 것이 정말 소원이었습니다,
자취하면서 퍙화롭구 자유롭게 살고 싶었습니다,
그 소원은 정녕 이뤄지지 않은 채 저는 30대가 되었습니다,
아직도 직장은 구하지 못해 1일 알바로 채우는 중입니다,
직장을 어떻게든 구하려구 늘 마음은 괴롭습니다,
이런 저의 마음을 식구라는 인간들은 알아주지 않습니다,
그러니 식구라는 인간들이 미운건 당연한게 아닐까요,
그래서 올해 형제라는 인간들이랑 헤어져서,
영원히 안 만나는 것이 진짜 간절한 염원입니다,
호텔 잘 지어서 돈 잘벌어온다구 용감하게 떠벌린 아버지,
오죽이나 미우면 인제는 욕까지 다 할까요,
그래놓고선 만날 저가 그립다구 하고요 다정하게 지내구 싶데요,
그러니까 아버지란 세끼가 개섹끼 아닙니까,
어머니는 돈 부족으로 인해 고통을 많이 받구 있지요,
그런 것도 저의 얼굴을 늘 굳어지게 만듭니다,
지금 있는 아버지와 형제들이 미워 죽겠는데,
돈 많아도 사랑하는 여자 있어도 결혼 죽어도 안할 것입니다,
이런 암흑같은 삶 또 살고 싶지 않은건 물론이구요,
만약 진짜 혼자 산다구 해도 심심할거 하나도 없습니다,
저가 할 일 저가 알아서 척척하고 필요한 돈 1일 알바로 척척 버는데,
왜 형제가 필요하구 왜 아버지가 자한테 필요한가요,
저가 할 일 알아서 척척하는 저에게도 왜 쓸데없게 가족이 필요합니까,
일단 올핸 거창한 계획들은 전부 취소했구요,
친구들을 초대하구 싶은 생각도 일단은 취소했구 또 연기했습니다,
일단 올핸 꼭 직장을 구해서 자취할 방으로 떠나구 싶습니다,
과연 저는 오늘도 의문이 생겼습니다,
이렇게 혼란스럽구 노심초사나 다름없는 분위기 속에서요,
저는 과연 직장을 무사히 얻어서,
식구라는 재수없는 인간들이랑 폼나게 이별할 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아버지란 십새끼가 만들어놓은 가난의 왕조도 꼭 밟아버리구 싶습니다,
지가 가난이나 물려주고도 아버지라구 당당하게 뻐긴다는 것 자체가,
저는 정말 열받구 화가 나거든요,
IP : 202.14.90.16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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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님 안녕하세요.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글을 읽는 동안 님의 화난 마음들이 많이 느껴져서 제 마음도 안타까웠습니다. 가족들과 아버님께 화가 많이 나 있으신 것 같네요.. 특히 아버지에 대한 화가 많이 느껴졌습니다. 부모님의 가난이 자녀들에게 대물림된다 느껴져서 많이 화가 나시나봐요. 특히나 가장이신 아버지의 무능력함이 님의 마음을 더욱 힘들게 하나 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님의 마음을 통찰하시고 이곳에서 도움을 요청하신 님의 용기에 큰 지지를 보냅니다.
아버지께 가난을 물려받았다 생각되어 많이 화가 나시나봅니다. 저 역시 가난한 환경에서 성장했기에 님의 글을 읽으며 공감 되는 부분이 많았네요.부모님의 환경이 좋으셔서 이것저것 도와주시면 참 좋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저도 했던 것 같아요. 저도 솔직히 금수저 친구들이 부럽긴 했어요. 하지만 그런부분들은 저의 선택권이 아니니, 현실을 살아가는 이상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갈 방법을 찾아야했죠. 돌아보니 뭐, 다들 금수저는 금수저대로 어려운 환경의 분들은 어려운 대로 각자의 상황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부유한 환경이라고 돈 많다고 다 잘 사는 것 같진 않더라고요..
모두가 각자의 삶이 있듯, 부모님도 부모님의 삶이 있는 것 같습니다. 왜 잘 살지 못하냐고 왜 그렇게 밖에 살지 못하냐고 탓할 부분은 아닌거 같아요. 우리가 대신 부모님의 삶을 살아갈 순 없으니까요.. 우리의 삶도 우리가 살 듯이, 이제는 누구를 의지 하는 삶이 아닌 자신이 만들어가는 내가 살아가는 삶을 살아갈 나이가 되었으니까요..
영남님의 말씀처럼 결혼도 아이에 대한 계획도 독립의 계획도 취업계획도 모두 님께서 살아가시는 님의 몫이죠. 우린 성인이니까요. 그동안 넉넉하든 넉넉하지 않았든 부모님도 처음이었던 부모로서 길러주신 수고도 생각해야 할 거 같아요. 어쨌거나 버리진 않으셨으니까요.. 요즘은 정말 좋은 세상이기도 하지만 부모로서 부족한 인성들도 많은 세상이니까요.
또 한편으로 부모님께서 더 잘 사시지 못하시는 모습에 속상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있으신 듯 한데... 이건 제 생각입니다..
영남님, 진정한 자립, 독립은 금전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감정적인 부분까지도 해당된다고 생각합니다. 부모님은 부모님의 선택으로 삶을 살아가실 것이고, 님은 님의 방법과 선택으로 살아가시며 서로 존중해 주신다면 각자의 행복이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저도 그렇게 살고 있지만 저희 아이들이 금수저는 아닌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불행한 거 같진 않고요.... 나름의 의미와 가치를 두며 주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영남님의 삶을 응원합니다. 님께서 좀 더 편안한 마음으로 행복감을 느끼시며 님만의 삶을 살아가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생명의 친구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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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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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6 19:26
2024.02.01 01:08 |
피카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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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0 23:19
2024.01.25 19:03 |
익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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