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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사이버상담실 > 공개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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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이상 버틸 밑바닥도 없는것같아 죽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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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8 23: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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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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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 전 까지는 아버지 사업때문에 빚더미에 올라 쫒겨다니면서 밤에는 방에 커튼다 치고 혹시라도 불빛 새어나갈까봐 숨죽이며 살았엇고 , 20살 이후에는 아버지 사업이 아예 망해버려서 아버지와 반지하 단칸방에서 잠들고 일어나면 등에 곰팡이가 펴있는 집에서 살아야 했고, 반찬살돈이 없어 양파,된장,고추 로 몇달동안 버텨야 했습니다. 입에서는 항상 양파냄새에 양파만 먹어 입술이 하얗게 일어날정도 였고 속은 항상 쓰리고 두통에 시달렷었던 시절을 보냇습니다. 20살 중반까지 공장에서 주야2교대로 근무하면서 회사 기숙사에서 근근히 버텨야 했고, 아버지는 공사장에서 노가다를 하시며 숙소생활을 하시다가 고소작업을 하던중에 실족 하셔서 추락사 하셧습니다. 아버지 보험료를 받았으나 친척들이 아버지 장례식을 치뤄주겟다며 일부 착복하고, 배다른 형(일직이 암으로 죽음) 의 아내인 형수라는 사람이 나타나 보험금을 노리고 소송을 걸고, 어렵사리 소송을 거치며 정신적으로 육체적으로 피폐해져 있을때쯤 평소 알고지내던 친한 형의 꾀임에 속아 잘살아보겟다고 부동산에 투자를 했다가 사기를 당해 아버지 보험금도 다 날려 먹었습니다. 죽을까 생각하던차에 여자친구를 만나 정신적으로 의지하며 같이 5년을 살았습니다. 그쯤 사기당했던 사기꾼을 찾아내게 되어 두달에 한번 세달에한번 다섯달에 한번 이런식으로 조금씩조금씩 100만원 200만원 이런식으로 받게 되었고, 우울증에 생활고로 모두 생활비로 써버리면서 점점 경제적으로도 힘들게 되었습니다. 살기 힘든 마음에 대출까지 받아 다시 잘살아보려 했지만 다시 투자사기를 당해 대출금까지 날려먹고, 죽을려고 하루에도 수백번씩 마음 먹었다가도 다시 살아보자고 낮에는 아르바이트 밤에는 대리운전을 해가면서 근근히 생활하고 있엇는데....
이제는 도저히 버틸 자신이 없습니다. B형간염이 있어서 밤낮으로 일을하는게 갈수록 더 힘들어지고 돈이 없어 간염약도 못먹은지 1년이 되어 갑니다.
살아도 사는거 같지 않고 죽으면 모든게다 끝나 버릴것만 같습니다.
정신적으로 의지하던 여자친구마저 2년전 우울증이 심해져 조현병 진단을 받아 경주의 본가로 가게 되었고...바쁘고 거리가멀어 연락이 소원해지자 자연스레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왜저는 행복하게 살수가 없는걸까요.... 지은죄가 많아 그런걸까요.... 남들처럼 평범하게 가정꾸리고 많이 벌진 못하지만 적당히 벌어 가족들 부양하며 아름답게 행복하게 살수는 없는 걸까요.... 단 한번이라도 ..... 아니 단 1년만이라도 ....
왜저는 항상 불행해야 되는 걸까요..... 이제 조금 행복해질때도 됫는데 왜 저는 이렇게 사는 걸까요..... 왜자꾸 나쁜일만 생기는 걸까요...
죽고싶고 이제 죽을생각입니다.....
수십년동안 살고싶다 .... 죽기싫다... 살고싶다... 마음속으로 간절히 바랫었는데 이제는 더이상 버틸 자신도 없고 희망도 없습니다.
왜 이렇게 끈질기게 구질구질하게 살아야 하는지도 이젠 모르겠습니다.
2년전부터 번개탄 한박스와 화롯대 를 집에 놔두고 보면서 수십번 수백번 죽을까 말까를 고민했엇습니다.
제발 죽을때가 왔을때는.... 제발 고통없이 죽었으면 좋겟다는 생각뿐입니다. 지금까지 이만큼 고통스러웠으니까 죽을때만큼은 고통없이 편안하게 죽고싶습니다.
IP : 122.199.8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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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현님
만나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우선 글을 올려두고 답을 많이 기다리셨을 텐데 너무 답이 늦어 죄송한 마음입니다.
성현님...긴 연휴가 시작되었는데 어떻게 보내고 계세요?
명절도 쓸쓸하고 힘든 마음으로 보내고 계신 건 아닌지
걱정되고 염려되는 마음입니다.
어젯밤에는 달이 하늘 위에 높이 떠 밤하늘을 밝혀주고 있더군요.
그 달은 물론 어제와 다르지 않은 달일텐데...
참 이상하지요?
평소에는 보지 않던 달을 고개들어 보게 되고
달을 보다 보니 제 마음 안에도 소원을 빌고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더랬습니다.
글로만 만나뵙지만
성현님이 올려주신 사연을 통해 얼마나 어렵고 힘든 과정들을 겪으셨는지....
잘 느껴집니다.
지금도 죽을까 말까를 고민한다고 하신 걸 보면
그 실제의 아픔은 제가 반도 헤아리기 어려울지 모른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가족들의 죽음에
경제적 어려움에
강도높은 노동에
사람들의 배신에
건강하지 않은 몸에
여자친구와의 이별까지...
그러기에 죽을 때 만큼은 고통없이 편안하게 죽고 싶다는 그 마음이 간절하게 느껴집니다.
그러나 어찌 고통없는 죽음이 있겠습니까?
이렇게 살아가는 일도 어려운데
내 의지로 죽음을 선택하는 일은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고통일 것 같습니다.,
하지만 성현씨처럼 현재의 삶이 고통스럽다고 느낄 때는그런 유혹에도 빠질 수 있을 것 같아 안타깝고 마음이 아픕니다.
2년전 부터 번개탄을 집에 두셨다 했습니다.
성현씨가 수십번 죽을까 살까를 고민했다는 것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설명할 수는 없지만
삶을 놓아 버리고 싶지 않은 마음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살고 싶다...'
그런 마음이 순간 순간, 찰나 찰나, 조금이라도 있는 한 자살을 선택해서는 안될 것 같습니다.
만약 이대로 끝낸다면 성현씨의 싦은 정말 고통으로 마감하는 삶이 되지 않겠어요?
글 속에서 보이는 셩현씨는 그동안 정말 누구보다 악착같이 열심히 살아오신 듯 합니다.
불핼한 일도 많이 겪으셨지만
그 속에는 그 많은 일들을 잘 견뎌내고 겪어오신
성현씨의 모습도 분명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죽을까 말까 갈등이 생기신다면 ,
말까라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는 이야기이니
우선 집에 있는 번개탄부터 버리시기를 바랍니다.
번개탄은 언제든지 살 수 있으니까요.
지금 성현씨의 모습은
과거의 불행한 기억과 고통, 번개탄과 화롯대도
다 함께 껴안고 살아가고 있는 모습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더 불행하고 삶이 버겁게 느껴지는 것은 아닐까요?
그동안의 아픔은 성현씨에게 또다른 배움이 되었을테고
현재 성현씬 약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다시 한 번 힘을 내어 과거의 기억을 훌훌 털어 버리고 흘려보낸 다음
다시 한번 새롭게 시작해 보는 것을 어떨까요?
과거의 무거웠던 고통은 이제 흘려 보내고 현재의 어려움에만 집중해서
하나 하나 해결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모든 일을 해결하기는 쉽지 않겠죠.
주위에서 도움 받을 수 있는 곳을 찾아보시고
이곳도 자주 찾아 글을 남겨 주세요.
함께 고민하는 가운데 조금씩 해결의 실마리를 찾아가는 일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다들 명절이라 부산한 가운데
성현씨에게 더 외롭고 힘든 시간이 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의 친구들은 언제나 성현씨의 소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힘내시고
남은 명절 편안하게 잘 보내세요.
생명의 친구들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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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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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8 10:10
2023.12.31 22:41 |
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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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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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4 23:06
2023.12.27 23:40 |
한규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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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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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12.23 07:42
2023.12.27 23:29 |
brya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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