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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58 갈곳이 없다. 2018-01-06 06:54 자물쇠 1,017
힘들다, 살기 싫다 이런 말들이 정말 쪽팔리는건가??
오히려 본인들은 그런말 잘만 하면서?

우리집은 내가 이런말만 하면 "야 너만 힘드냐? 우리가 너보다 더힘들다. 어디가서 쪽팔리게 그딴말 입 밖으로 꺼내지도마" 이러고

우리집은 더이상 대화로는 소용이 없으니까 학교 상담실을 갔는데 내가 진짜 제발 부탁을 해서 가족한테는 언급하지 말아달라고 해도 "응 꺼져" 이런식으로 바로 우리집한테 전화걸어서

"집안쪽팔리게 이게 뭐하는 짓이냐"고

하.. 이런 생각을 갖는것 조차 통제받아야하는건가?

페이스북, 온라인에서 뭘 절대로 하지 말아라, 온라인은 악의 뿌리이고 이 세계에 있어서는 절대 안될 쓰레기다.

이제는 컴퓨터로 워드용 참고용빼고는 뭘 하려고 해도 할 수가 없다.

내가 내 돈 벌어서 써도 이딴걸 왜 사냐며 강제환불시키고

이게 정말 제가 잘못된건지 우리집이 잘못된건지, 벌써 2013년부터 시작됬으니 거의 5년째네요.

트라우마때문에 여기다가 글 잘 안썼는데 이젠 정말 참을 수 없어요.

힘들다고 살기싫다고 생각하는것 자체가 문제인가요?

IP : 184.65.171.67
안녕하세요.
저희 생명의 친구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물쇠님의 글을 보니 그동안
얼마나 답답하셨을지가 느껴지네요.
닉네임처럼 힘들었을 마음이 가족들의 말에 의해
꽁꽁 닫아놓고 속으로만 절규하면서
잘못 아닌 잘못한 사람으로만 지내셨을것 같습니다.

저희 생명의 친구들의 상담글에는 어떤 내용이든
자물쇠 님의 마음이 풀리실 때까지
마음껏 글을 올리셔도 되니깐
자주 방문하셔서 그동안 힘드셨던 것을
자세히 쓰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희가 자물쇠님의 열쇠가 되어 드릴께요.
하나씩 풀어드리고 싶습니다.

다시 방문해주셔서 그동안 못다한 이야기를
나누어 봤으면 좋겠습니다.
기다리겠습니다.

생명의 친구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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