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나이 25살 처먹고도 자살생각 밖에 없는 청년입니다.
이렇게 극단적인 생각을 하는것도 초등학생때의 일 때문이것 같습니다.
초등학교는 어느 시골 초등학교였고 거기에서 집단 따돌림과 폭력을 받아왔습니다.
1학년에서 6학년까지 그래왔고 흔히들 빵셔틀이나 물셔틀은 기본이고 발로 차이고 각목으로 맞거나 화살 표적으로 삼아 화살에 찔리거나 하는둥 갖은 폭력을 당해왔습니다.
4학년이 들어서 부모님에게 이사를 제의했지만 돈때문이라는 이유로 무마되고 도망칠 곳 없이 지내와야 했습니다. 초등학생때 자살시도도 많이 해봐왔고 문득 20살 까지만 참아 보고 그래도 내 삶이 구원을 못 받는다면 죽을 생각을 가지고 참아 왔습니다.
지역 특성상 중학교 고등학교도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맞고만 살아왔고 취업에 뛰어들어서 돈을 벌면서 힘들때 자꾸 초등학교 안좋은 일들만 생기게 됩니다.
이미 지칠대로 지쳐있고 몸이 지쳐지면 마음도 지쳐집니다.
내가 왜 살고 있는지 조차 이유도 못 찾고 믿을 사람도 없고... 가족이란 인간들은 저를 더 힘들게 할 뿐이고... 사회는 점점 안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이런 망할 한국과 망할 인생을 보내오면서 어디까지 가야지 목적을 찾을수 있을까요? 아마 이게 마지막 글일수도 있을껍니다. 전 이제 한계가 온것 같고 죽으면 아무생각도 안해도 되고 아무 고통이 없으니 그게 좋다라고 밖에 생각이 안듭니다. 사람들은 자살이 멍청한 짓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저는 생각이 다릅니다. 자살을 하면 편해집니다. 이딴 인생에서 벗어날수 있는 유일한 길입니다.
비겁자나 멍청하다고 아무리 말한듯 죽으면 다 끝나는 겁니다.
저도 왜 이런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고.. 이렇게 글을 쓰고 있는 이유도 모르겠네요...
과연 저한테도 다른 길이 있을까요?
IP : 59.151.233.198
안녕하세요.
저희 생명의 친구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님의 글을 읽으면서 그동안 얼마나 힘들게
살아왔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참아오면서
정말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또한 현재는 그래도 취업이 되어 있는 상태라는
것이 느껴져서 더 대단함을 느꼈고 님의
한계는 무궁무진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정말 힘들다라는 말로는
표현이 안될만큼 어린 아이가 감당하기 어렵고
쉽지 않은 삶이였을 것이고..
님의 학교생활은 학교폭력이 심하였던 것 같습니다.
하루도 버티기 힘든 생활 속에서 어떻게 버텼을까...
지옥같은 학교생활 속에서 님은 어떤 마음으로
학교를 다녔을까라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물론 너무 힘들어서 아직도 상처로 남아서 현재까지
영향을 받고 계신것 같습니다.
님!!
현재 직장생활 자체는 어떤 어려움이 있으신가요?
그것이 아니라면 예전 학교생활의 상처가 남아 있어서
직장생활에까지 영향을 받고 계신다라는 의미인가요?
만약 직장생활 자체의 어려움이 아니라면은
상담이나 치료를 통해서 예전에 받았던
상처를 치료를 받으시면서
직장생활을 유지하시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진짜 힘들었던 학교생활도 잘 버텨내셨던 님이였잖아요.
그렇다면 지금의 고비도 잘 넘기실수 있습니다.
지금의 고비를 잘 넘기신다면 님에게는
정말 따뜻한 봄날이 기다리고 있을 것입니다.
물론 지금의 날들이 쉽지 않다라는 것을 알지만
님에게는 무궁무진한 에너지가 분명히 있습니다.
저희가 님의 날개가 되어 드리고 싶습니다.
함께 나아가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