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은 사람들에게 발견되서 실패할 가능성이 없지않아 있으니
투신안하고 목을 조용히 매달겁니다.
이런 글 써서 죄송합니다.
태어나서 괜히 이런 글이나 올리고 있네요.
생명의 전화,1388 다 전화해봤고요
5분도 채 안가고 상담사분이 대화를 마치더라고요.
병원 다니고 약물치료하는데 살 마음도 안생기고 돈만 드네요.
대기환자가 너무 많아서 상담도 매번 짧고 아쉽네요.
부모님께 노후자금은 만들고 죽어야하고 빚도 대신 갚아야하고
장례식비도 마련해야하고 해야할 일이 많네요.
살아갈 생각이 있는 분들은 부디 행복하게 즐겁게 인생 사시길 바라고 응원해요.
안녕히계세요. 죽을 날은 아직 멀었으니 또 글쓰러 올지도 모르겠지만요
IP : 115.126.246.7
고인님 안녕하세요
정말 힘든 마음에 도움을 청했던 곳들 조차
고인님의 마음을 알아주지 못 했네요..
얼마나 답답했을까요.. 약물치료를 하는 병원에서도
고인님의 마음을 말하기는 너무 짧은 시간인가보군요.
병원에서는 상담을 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고, 상담전문센터에서나 고인님 만의 시간을
정해두고 온전히 고인님과 나눌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고인님 곧 자취를 하게 되나요?
언제쯤 자취를 하게 되나요? 저는 걱정이네요. 고인님이 그렇게 구체적으로 계획세운게
너무 안타깝고, 걱정됩니다.
병원도 가고 여러가지로 고인님께서도 많이 노력하고 있는데
좋아지지 않는 것만 같아서 부모님께 미안한가봐요.. 고인님이 사실은 그만큼 부모님을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겠지요. 그런 마음이 느껴져서 안타까우면서도 마음이 따뜻해져요.
부모님은 고인님이 죽고싶어 하는것을 알면 얼마나 얼마나 힘드실까요..
여러 마음이 교차하지만,
무엇보다 저는 고인님이 언제 자취를 하게될지가 가장 궁금하네요.
절대 그 전에 우리 고인님이 죽지 않도록, 그리고 살다보면 언젠가 또 다른 무언가 펼쳐지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은데.. 마음이 급해져요.
고인님.
마음을 나누기가 어려운 것 알아요.
이 세상에서 온전히 나를 알아주는 사람 만나기가 어렵죠..
하지만 생명에 친구들에 고인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언제든이요. 그리고 말이죠 전문상담기관에서 시간을 정해두고
그 시간 만큼은 온전히 고인님의 이야기를 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아요.
그건 나중에 차차 생각해보기로 하고, 우선은
생명의 친구들에 고인님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꼭꼭꼭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