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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님,
학교는 잘 다녀왔나요?
정우님이 다니는 학교는 어떤 분위기인지 궁금하네요. 학교마다 분위기라는 게 있잖아요.
우리가 '저 학교는 공부 빡세게 시키는 학교래!', '저 학교가면 노는 애들 많아서 공부 안한데~' 이런 말들을 하잖아요.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 많은 학교에 진학은 했지만 막상 그 속에서 경쟁을 하다보니 스트레스가 심해지는 경우들이 많죠. 또는 학교 분위기와 상관없이 부모님의 기대로 인해 학업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도 있구요.
정우님이 스트레스가 견딜 수 없다고 느끼기 시작한게 언제부터인지요. 그리고 학업이라는 목표, 기준치가 어느정도 인지요.
많은 친구들이 자신의 스트레스를 해소하지 못하고 더이상 참아내지 못할 때 자해라는 방법으로 자신을 아프게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결국 나의 외부로 뱉어내야 하는 스트레스가 자신에게 향하게 되는거겠지요. 분명 그 스트레스는 학업이라는 큰 포장지이겠지만 그 안에는 좀 더 구체적이고 내가 무엇때문에 학업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을 거예요.
즉, 부모님의 기대, 친구들과의 경쟁, 이기고 싶은 대상, 남들보다 우수하고 싶은 마음, 나의 노력이 다 발휘되지 않을 때의 답답함 등등 내가 해결해내지 못해 막혀 있는 부분들이 있을 거예요.
화가 나면 화가 나는 대로, 답답하면 답답한 대로,
그 감정이 느껴지면 생명의 친구들에 찾아오셔서 이야기 나눠주세요.
두서 없어도 좋아요. 맞춤법도 틀려도 좋아요. 주변 흉보고 싶은 사람 욕해도 좋아요.
그러니 자신을 아프게 하는 행동을 줄이고 멈출 수 있도록 이곳에서 함께 나누어요.
수능이 끝나고 나니 뉴스에는 교육 현실, 사교육, 대입 등 학업과 관련된 이야기들이 많이 나오네요. 그 당사자들과 입시가 곧 자신의 미래인 중고등학생들은 얼마나 힘들고 스트레스 받을까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정우님, 오늘 하루도 수고했고, 애썼어요.
생명의 친구들이 정우님을 위로하고 응원합니다.
생명의 친구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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