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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사이버상담실 > 공개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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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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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3-09 13: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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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나힘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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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창생활 충실히 했고 물론 20대 중반이 된 지금 거의 집에서 취미활동(만들기 공부..운동)을 하고 거의 사람 잘 안 만나고 은둔생활하고 있습니다
은둔형외톨이까지는 아니고요
저 밖에 잘 나갑니다...... 근데 거의 외톨이예요... 몇몇 아는사람 있고-- 워낙 말이 없어서
인문계 졸업에 전문대2년졸업에 군대갔다오고 알바6개월정도 하고 요즘은 그냥 산책이나 강아지랑 놀거나 부모님 텃밭일 도와줘요
제가 힘든게 뭐냐면 제가 정신적으로 좀 이상하거든요
어릴적부터 남의집 담장 너머 돌맹이를 던져서 남의 집 단지통을 깨트리고 동생한테 팽이 던져서 눈 위부분 째져서 꼬매게 하고 못된 짓을 했는데 아직도 그 버릇은 어디가지 않는가봐요 아직도 어린아이 근성이 있어요
아니요!! 군대갔다오고 이제 20대 성인이고 요즘 저희 집 강아지랑 많이 놀아주면서 아빠가 그러는데 성격이 좀 달라졌데요
근데 제가 한번씩 자기학대를 하고 동물학대 같은걸 해요.. 스트레스 받을때마다요
어떻게 보면 사는게 스트레스죠
실업계 나와도 될 걸 구지 부모님말대로 인문계 나와서 지금 기술도 하나도 없고
기술이 있어야 어디든 취직을 할 텐데
현재 제가 자격증 6개 정도 가지고 있는데 기술 자격증은 하나도 없어요
[사회복지사2급, 보건코디네이터, 한국사1급, 정보처리산업기사, 정보처리기능사, 지텔프LV61점] + 운전면허 2종
제가 초딩때 꿈이 기관사 였거든요.. 그래서 제가 여행 다닐때마다 기차를 타고 다녀요
작년 12월 9일에 SRT라고 수서발 고속열차 나온거 아시죠
저 올해 설날 끝나고 SRT타고 동대구로 놀러갔거든요.. 참 빠르더라고요
신기하기도 하고 원리도 궁금해서 코레일 홈페이지에도 물어보곤 했고 유튜브 영상도 봤었고
그러고보면 나도 코레일 기술정비단 같은데 들어가고 싶은데 저 같이 볼품없는 인간을 넣어주겠어요[[자세한 명칭: 부산철도차량정비단]]
저 아니라도 대기자 꽉 찻는데 ㅠㅠ
지금 이 나이에 그런걸 위해 자격증 준비한다는것도 늦었고
중,고,대학 다닐때는 기관사가 되겠다는 저의 꿈이 잠시 없어졌다가 이 나이가 되니 생각이 나네요
중학생때부터 꿈이 철도 쪽이 었으면 철도쪽 실업계를 갔을건데 중딩땐 논다고 꿈을 잊고 있었고 고딩땐 그냥 무의미하게 학교를 다녔고 대딩땐 그냥 자격증 몇개 따는 정도로 학교다니면서 장학금도 한번 타봤고 군딩때도 운동 열심히 하고 자격증 하나 따서 포상휴가 나오고 정도였어요
제가 군대제대 후 정신과 가서 지능검사,사회성검사도 받아봤는데 지능이 70대가 나와서 살면서 사기도 많이 먹을거 같고 사회생활도 잘 활발히 못 할 수도 있데요
이런 흉흉한 세상 기술배워도 나 같은건 사회에서 받아주지도 않고 배우고싶은 기술도 없는데 어떻게 살아야 되죠.. 죽고싶어요
IP : 119.69.209.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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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기관사님~!
꿈이 기관사라고 하시니 미래의 기관사님이라고 불러드리고 싶네요.
며칠사이 춥더니 오늘은 날이 좀 풀리는 듯 합니다.
오늘은 어떤 하루를 시작하였는지요?
님은 정말 놀라운 분입니다.
자격증을 무려 6개나 가지고 계시잖아요.
또한 기차의 정보에 대해 잘 알고 계시네요.
SRT, 부산철도차량정비단과 같은 전문 용어에 대해 자세히 설명도 해주셔서 이해가 되었습니다.
자신에 대해 낮게 생각하지 마세요. 상대방이 이해 할 수 있도록 설명한다는 것은 아무나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지능검사 결과에 집착하여 스스로 낮추지 않으셔도 됩니다.
늦은 나이가 공부를 시작하여 꿈을 이룬 분들은 많습니다. 못할 것이라는 생각보다 해 낼 수 있다는 생각을 갖는 것은 어떨까요.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학대행동이 나온다고 했는데, 어떤 경우 스트레스를 받는지요?
자신이 화가 났을 때, 학대행동 말고 다른 것으로 돌릴 수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요?
화를 참으라는 것이 아니라 운동이나 다른 행동으로 전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것입니다.
예를 들면 산에 가서 소리를 지른다던가, 노래방에 가서 목청껏 노래를 하거나, 액션영화를 본다던가, 운동으로 날려버리는 방법 등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과거에 자신의 모습에 항상 만족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때로는 위축되기도 하고, 때로는 자만하기도 하지만 과거를 돌아보고 앞으로 나아가는 경험으로 삼으라는 것이기 때문에 현재의 나, 미래의 나를 위해 용기내어 보세요!
기관사님의 꿈을 위해 생명의 친구들은 항상 응원하겠습니다.
생명의 친구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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