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18 살때 정도부터 제가 가진 정신력이 인간이 가질수있는 한계치를 가지고있다고 확신햇엇습니다.
그렇게 된 사유는 따로있지만
글이나 말로써 상대방에게 설명이 불가함으로 생략하겟습니다.
인간에게 미래를 향함에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꿈과 목표라고 생각하는대 그게 확실하면 신념이 생기고
신념이 있는 사람은 그걸 지키기위해 어떤 고통도 감수할수있고
그런 부분이 삶에 성공이나 질을 향상 시키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는대요.
저에겐 꿈이있엇지만 이룰수없는 꿈이엿고 여기서 부터 문제가 시작됩니다.
노력은 얼마든지 할 자신이있는 나에게
몸에 기형이있엇습니다.
몸 전체에 조금씩 나타나는 기형인대 평상시엔 사람들에게 감추고 활동 할수있엇지만
평생 그럴순없엇고 그때 스스로 깨달앗습니다.
내가 인생에서 돈이나 다른 부분에서 성공을 거둔다고 할지라도
이 수치심이나 치욕감에서 평생 벗어날수 없다는걸요.
그때(20살 정도)자살을 결심햇고 안죽은 이유는 정확히 표현할수없지만
오늘 죽어도 되고 내일 죽어도 된다는 우유부단한 생각에
삶이 오느날 까지 이어져 온거같습니다.
이 부분이 제 인생에 가장 큰 실수인것 같기도합니다.
어쨋든 죽지안았으니 막 살순없엇습니다.
20 어렷을때 막노동을 시작햇고 죽음만 생각한 나에게
미래에 대한 불안함도있어서 24세에 포크레인을 시작햇고
살아있는 동안 자신감을 가지고싶어서 운동도햇습니다.
그러면서 제가 생각하는 저에 최고에 억울함에 대해 어떤 날은 혼자 눈물도 흘렷지요.
그 이유는 몸에 기형입니다.
몸이 정상인이 아니라서 항상 옷을 두껍게 입는 다던가
좀 비정상 적으로 보이는 행동이나 차림을 하고 다녓으니까요.
그때 운동하면서 한팔로 푸샾100 개까지 햇엇습니다.
몸을 만들어도 기형이라서 사람들에게 놀림받기 쉬웟고
물론 안 그런 사람도있겟지만
인간에 한계까지 매일하라고해도 할수있는 자신이있엇는대
제가 그렇게까지해서 얻을수있는게 하나도없다고 판단하고
그냥 취미로만 햇습니다.
일적인 부분도 나름 잘 풀려서 제가 직장 생활할땐 400 정도 벌엇습니다.
안정적이엿고 찿는 사람들도 많앗고
그런대 여기서 빼먹은 부분이 하나 있네요.
너무 장황한 내용이라 두서가 없어서 이해 부탁드립니다.
제가 확실하게 자살을 결심하고 실행에 옮기기 위해 결심을 굳혓던 적이있는대요
그게 대략 29 쯤이엿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던참에
집안에 안좋은 일이터져서 그걸 해결하고
머 그러다보니 또 흐지부지 되버리고 지금까지 오게됫네요.
그런 생각으로 오늘날 까지 온건 전적으로 저에 우유부단함이란걸(어찌보면 생존본능)
인정하게됩니다.
이젠 주변 상황도 대충 정리됏고
이젠 내가 나 스스로에게 해줄수있는 일도 더이상 없는것같습니다.
저도 제가 살수있는 방법을 누구보다 원햇는대
저 스스로 뭔가를 하다보면 항상 박탈감과 억울함만 가중되더군요.
제가 뭘 바라고 이런 글을 쓰는지는 저도 잘 모르겟습니다.
다만 죽을시기를 10 월달로 정햇고
지금은 그냥 그 준비기간이지요.
여기서 부턴 제 개인 생각입니다.
대부분에 사람은 자신이 경험한것에 바탕을 두고 모든 지식을 습득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통찰력이 뛰어난 사람이라도 책에서 본것과 여러 곳에서 배운 지식으로
상대방을 이해하는건 불가능 하다는걸 아는 사람도 소수라고 봅니다.
상대방을 이해할수 없음에도 이해할수있다고 착각하는 경우지요.
뭐 솔직히 신이 아닌 이상 누군가 나에게 도움을 줄수있을거라는 생각은 안 들지만
그래도 혹시라도 도울수있는 부분이 있으시면 경청하고
생각해보겟습니다.
IP : 211.244.217.149
김씨님 안녕하세요?
생명의친구들을 방문하여 마음 나누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두서 없는 글이라고 하셨는데 글을 굉장히 잘 쓰시고
세상과 인간의 삶에 대한 애착이 강한 분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젊은 시절, 꿈이 있었다는 것은 너무나도 감사한 일이었지만
몸에 기형으로 인해 좌절감이 크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 기형이 정확하게 어떤 상태인지는 알 수 없으나 김씨님에게는 그것이
‘수치심’ ‘치욕감’이라고 느낄 정도로 견뎌내기 힘드셨나봐요.
몸은 나의 일부로서 매일 함께해야 하는 존재이므로
수치스럽고 치욕스러운 그 기형을 매일 볼 수 밖에 없었던
김씨님의 심정은 얼마나 고통스러우셨을까요.
김씨님께서 삶을 포기하지 않으시고 오늘날까지 삶을 이어오신 것은
인생의 가장 큰 실수가 아니라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일 것입니다.
그건 아마도 김씨님의 우유부단한 생각 때문이 아닌
살고자 하는 강한 의지와 삶에 대한 애착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김씨님께서 미워하시는 것은 이 세상과 삶이 아닌 자신의 몸에 있는 기형입니다.
몸에 지니고 있는 그 기형은 김씨님의 일부이고
의학기술이 허락하지 않는 이상 평생 함께해야 할 김씨님의 삶입니다.
비록 남들과 다르다는 이유로 세상에서 억울한 일도 많이 당하시겠지만
자신의 삶의 일부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받아들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든 사람들에게 부족하고 연약한 부분이 있습니다.
능력이 뛰어난 사람도, 돈이 많은 사람도, 외모가 뛰어난 사람도
예외일 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삶의 가시가 있기 마련입니다.
김씨님에게는 몸의 기형이 그 삶의 가시에 해당되겠지요.
몸에 기형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열심히 노력하며 살아온
김씨님을 보니 자원이 굉장히 풍부한 사람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운동, 직장생활, 가정의 문제 해결 등 신체와 정신이 온전한 사람들도
쉽게 해내지 못할 일들을 너무나도 훌륭하게 잘 해오셨네요.
한편으로는 긴장하며 열심히 인생을 달려온 김씨님 스스로에게
마음의 평안함과 쉼을 선물로 주시는 것은 어떨까, 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몸의 한계를 딛고 지금까지 열심히 잘 살아온 나 자신에게
칭찬과 격려, 지지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는 것은 어떨까요?
나를 가장 잘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상대방이 아닌 바로나 자신입니다.
그 누구도 나만큼 나를 잘 알고 이해할 수 있는 사람은 없지요.
그러므로 고통을 감수하며 고생하며 살아온 나를
가장 잘 위로해줄 수 있는 것도 바로 나 자신일 것입니다.
김씨님은 존재 그 자체만으로 가치 있고 소중한 사람입니다.
그 어떤 이유도 김씨님이 삶을 포기하는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조금만 더 힘을 내시어 삶의 이유와 기쁨을 발견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마음 나누실 곳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생명의친구들을 방문해주세요.
김씨님을 잊지 않고 늘 응원하며 기다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