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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사이버상담실 > 공개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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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왜 살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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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14 12:5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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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을포기하고싶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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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못된 애 입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몰랏습니다.... 아니 저번달 까지....당연한것만 알앗습니다..
여태까지 돈도 없고 게으른 애 입니다....노는것만 좋아합니다.....
부모님 돈이 제돈으로 착각을 해서 아니 당연히 써도 되는지 알고 많이 썻습니다
부모님께 거짓말도 많이 했습니다........
부모님상업이 망한것을 보고 돈이 없는 지금 깨달았습니다..
25살까지 대학포기 돈도없고 미래도 없고 할수도 없는 상항이보니
저는 죽는게 맞다는걸 개달았습니다......
그냥 죽는것보다는 여태까지 쓴 돈을 갖고 죽고싶은데 장기매매 해서라도 죽고싶네요...
저 같은 쓰레기....
앞으로 하고싶은게 많은데......
꽃다운 20살여자...나는 못해본게 많은데
네일아트도 해보싶고 미용실가서 머리도 해보고싶고 메이크업도 받아 보고싶고
명품가방도 사보고 싶고 이쁜신발도 사고싶고 비싼음식 ....아님 아무매장 이라도 가서
먹고싶은것 사먹고싶고 에휴~ 넘무 ㅁ많네요...
저는 도대체 이런것도 못해보고 어떤거에 돈을 썻을까요????
IP : 59.16.167.2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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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를 "인생을포기하고싶은.." 이라고 써주셨는데,
저는 님의 글에서 오히려 삶에 대한 의지와 반성, 후회가 느껴져요.
지금부터라도 20대의 꽃다운 나이를 충분히 누리고 아름다운 30대를 맞이하기를 바라는 마음에
"꽃다운"님으로 부르고 싶은데, 괜찮나요?
글을 읽으면서 한가지 궁금증이 생겼어요.
꽃다운님에게 <돈>이란 어떤 의미인가요? <돈을 쓴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네일아트, 미용실에서 머리하기, 메이크업 받아보기, 이쁜 신발사기, 비싼 음식 먹기 등등
꽃다운님이 아직 해보지 못한 것들은 특별하기도 하지만 평범하기도 하죠.
보통은 이렇게 내가 하고 싶은 것들을 하기 위해 일을 해서 벌고, 아껴서 모으고 저축도 해요.
그런데 꽃다운님은 돈을 많이 썼지만, "어떤거에 돈을 썼을까요????"라고 말하고 있어요.
자신을 위해서, 필요에 의해서 돈을 쓰는게 아니라
그냥 별 생각없이 소비를 했던 것 같아요.
지금부터라도 나 자신을 위해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 내가 원하는 것은 무엇인가를 생각하면 좋겠어요.
그리고 그것을 하나씩 적어보고, 실행하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해봐요.
이렇게 하나씩 하나씩 생각하고 계획하며 행동하는 연습은 꼭 필요해요.
사람은 잘못할 수 있고 실수할 수도 있지만,
그걸 깨닫고 고치려는 노력 또한 할 수 있기에 발전하고 달라질 수 있잖아요.
꽃다운 님도 이번 글을 계기로 변화의 노력을 시작하면 좋겠어요.
부모님께서도 그걸 바라실 거예요.
지금은 부모님을 실망시켜드렸다고 죽는게 아니라, 곁을 지켜드리고 힘을 드려야 할 때예요.
생명의 친구들도 함께 도울께요. 그리고 꽃다운 님을 응원할께요.
- 생명의 친구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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