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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사이버상담실 > 공개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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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스트레스로 힘이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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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22 08:3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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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eejj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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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격한 스트레스로 힘이듭니다.
상사는 원칙에서 어긋나는 일을 자꾸 요구합니다.
담당자가 적당히 요령껏 하면 처리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요구하니
더욱 답답한 노릇입니다.
당장 내년이 걱정입니다.
마음 같아서는 당장 사표를 던지고
평온해 지고 싶지만
사표를 내자니 미래의 경제생활이 걱정이고,
휴직을 내자니 당장의 업무를 회피하는 제 처지가
창피하기도 하고 타인에게 손가락질 받을 것 같아 두렵습니다.
상사에게 솔직히 말하자니 별로 소용이 없을 것 같습니다.
본인은 가능한 것이라고 쉽게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저에게는 22개월의 아기도 있고, 자상한 남편도 있습니다.
이 모든것을 포기하고도 모두 놓아버리고 싶은 정도의 스트레스가 저를 압박하니
어디에도 집중을 하기가 힘드네요......
IP : 211.114.22.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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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한 업무를 요구하는 상사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계시는군요.
퇴직을 생각하실 정도로 깊은 괴로움을 겪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조직사회에서 부하직원이 상사의 요구를 거부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다고 상사의 요구에 맞추자니 원칙에 어긋나는 일을 해야해서 담당자로서 심적 부담이 크실 것 이구요.
상사가 어떤 사람인지는 모르지만, 말씀하신대로 대화를 통해 조정이 가능한 사람이라면 이렇게 마음고생을 하시지 않겠지요.
현재 겪고 계시는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서 그동안 상사와의 대화, 휴직, 퇴직 등 여러가지 방법을 생각해보신 것 같습니다.
그러나 모두 걱정스러운 결과들만 예상되어 해결을 위해 시도하기 보다는 예쁜 아가와 자상한 남편까지도 모두 놓아버리고 싶은 생각이 드시는군요.
현재 머리도 가슴도 많이 지쳐있으신 것 같습니다. 에너지가 많이 저하되어있는 상태에서 적절한 해결방법이 떠오르지 않는 스트레스 속에 계시다보니 점점 더 무력감이 커지시는 것 같아 걱정스러운 마음이 듭니다.
지키고 싶은 소중한 가정이 있으신데, 오히려 다 놓아버리고 싶으신 마음이라니 얼마나 힘드시면 그러실까요.
상사와의 대화든, 휴직이든, 퇴직이든, 또다른 어떤 선택이든, 좋은 선택이라고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완벽하고 완전한 선택은 없고, 개인의 가치에 따라 최선의 선택이 있는 것일테니까요.
대신 무엇이 현재 나에게 가장 나은 최선의 선택인지를 함께 고민해드리고 싶어요.
지금 삶에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신지요.
22개월의 아기, 자상한 배우자, 상사와의 관계, 업무의 성과, 원칙에 맞는 일 처리, 타인의 평가나 손가락질 등 무엇이 가장 중요하신가요.
선택하신 가장 중요한 가치를 중심에 두고 최선의 선택을 해보시면 어떨지요.
혹시 이러한 고민을 같은 부서나 직장에 근무하는 다른 직원분들이나 친구들, 주변의 믿을만한 사람들과 나누어 보셨는지요.
휴직까지 생각할 정도로 괴로운 현재의 상황이 당장의 업무를 회피하는 것 같아 다른 사람에게 창피하고 손가락질 받을 것 처럼 생각된다고 하셨는데, 오히려 어려운 상황에 놓여 오도가도 못하고 괴로워하시는 처지를 이해하고 공감해주실 분들이 더 많을 것 같습니다.
또한 직장생활을 하는 분들이라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비슷한 문제를 겪었던 분들이 많을 것 같아 현실적인 대응방안을 얻을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듭니다.
현재 많이 소진되어 있으신 것 같아, 혼자 고민하기 보다는 중심을 잡아주고 본인에게 가장 좋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줄 수 있는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주변 지인 분들중에 적절한 분들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근처에 있는 전문상담기관이나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보시는 것도 권유해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저희 생명의 친구들 공개게시판이나 비공개게시판에 계속 글을 올려주셔도 좋습니다.
가장 지키고 싶은 소중한 것을 판단하시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실행해나가실 수 있도록 저희가 함께 버텨드리겠습니다.
응원의 마음이 전해지기를 마음 깊이 바라면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생명의 친구들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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