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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 글에서 힘든 마음이 절절하게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친구들도 놀리거나 따돌리고, 선생님이나 부모님도 내 편을 들어주지 않고.., 세상이 얼마나 외롭고 힘든 곳으로 느껴지실까요. 얼마나 힘들면 자살시도까지 하셨을지 제가 감히 짐작하기도 어려울 것 같습니다.
이렇게 생명의 친구들을 찾아와 힘든 마음을 글로 남겨주셔서 얼마나 감사한 마음이 드는지요.
곧 성인이 되고 대학생활을 하거나 일을 할 준비를 하고 계시는데, 막막한 마음이 크게 드시는 것 같아요. 지금 겪고 있는 현실세계에 힘든 일이 많아 앞으로 다가올 하루하루가 잘 그려지지 않는 게 어쩌면 당연할 수도 있지요.
혹시 막연하게라도 생활의 어떤 부분이 달라지면 힘든 마음이 조금이라도 줄어들지 떠올려보실 수 있을까요. 직장에 다닌다면 어디에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월급을 받는다면 그 돈으로 무엇을 하고 싶은지, 또 대학에 진학한다면 어느 학교에서 어떤 공부를 하고 싶은지, 1년 뒤에는 내가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겠는지 그려보시면 어떨까요.
떠올려보신다면, 말씀하신대로 세상에 내가 필요한 의미가 있을텐데, 그 의미를 희미하게라도 짐작하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지금 많이 지쳐있으셔서 혼자 생각을 하는 것도 힘에 부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그 생각을 저희 생명의 친구들 게시판에 계속 나누어주셔도 좋구요. 1388 청소년상담센터의 전화상담이나(02-1388) 사이버상담(http://www.cyber1388.kr/new_/helpcall/helpcall_n_01.asp?id=top_simter), 카톡상담(#1388)을 이용해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또 가능하시다면 양천구 청소년상담복지센터(02-2646-8341, http://yangcheon1388.or.kr/)에 직접 방문하셔서 상담 선생님과 얼굴을 맞대고 상담을 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글로나마 지금 힘들고 지친 마음을 안아드리고 싶습니다. 이 마음이 전해졌으면 좋겠어요.
내가 이 세상에 필요한 의미가 무엇인지 꼭 찾으실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응원하고 기다릴게요.
생명의 친구들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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