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친구들 자살예방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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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직업은 밝은척 해야하는 유튜버 크리에이터 입니다

2017-12-28 00:08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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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가 너무 극심한 우울증에 빠져 도움을 요청해봅니다 저는 28살 유튜버 크리에이터 입니다 생소한 직업이라 모르실수도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유튜버란 1인미디어 라고 해서 본인이 제작한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 함으로써 광고 수익을 계좌로 입금받는 그런 직업입니다 저는 다행스럽게도 적당히 많은 시청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1년간 제 채널을 클릭해준 시청자(누적조회수)합계4천만명 정도로 찾아올만큼 나쁘지 않습니다 2년을 하며 누적 클릭조회수는 대한민국 인구를 훌쩍 넘었는데요 하지만 최근 수익금은 70만원정도 입금이 되고 있습니다 원래는 월500백에서 600백 까지 받는데요 이래받아요 이유는? 노란딱지라고 해서(검색하면 자세한내용나옴) 유튜브가 전체적으로 탈바꿈을 시도하는 제도가 있는데 이정책은 유튜브가 조회수가 높으면 돈이 커지기때문에 무슬림단체 IS 참수 영상등 엘사게이트 라고해서 인기캐릭터 엘사가 성적으로 묘사된다던지 마약을한다던지 이런영상들이 편집을통해 업로드 되며 그영상에는 무작위로 아무 광고나 달려 10억20억 큰 수익을 얻어감에 유튜브가 이런채널에는 광고를 못달게 하는 시스템을 마련한건데 여기서 문제점은 저같이 건전하고 멀쩡한 컨텐츠까지 조회수가 높으면 일단 걸러낸다는 점 이죠.. 그렇게 걸려지는게 수익을 막는 노란딱지가 되는데... 원래는 초록달러가 수익형 이지만 노란달러가 나옴으로 영상에 수익을 창출할수 없게이르러는건데 나중에는 검토요청을 해서 풀어주지만 이미 조회수 폭탄이 터지고나서 풀려서 단물다빠진 영상이 된다는거죠 즉 영상 업로드후 3일동안 30만명 조회수나옴 수익은?원래라면 90만원에서 110만원 그러나 지금은 30만명뒤 미안하다며 풀려서2만원 유튜브를 하기위해 투자한 방송장비등 재료값 영상 편집교육값등 직원도 1명 데리고 있다가 이사건땜에 짜르게됬는데 등등 장비로만 2천5백만원의 투자를 했는데 이젠 정말 막막합니다 내사업 부도난 기분이네요...원래들어와야할돈 340만원 입금되는돈 70만원 유튜브측 문의하면 피하기일수 억울하면 저같은 중급 크리에이터가 아닌 10배는 더큰 대형 기업에 가까운 크리에이터가 소송을 걸고 나서야 하는데 상대는 구글이라 너무 큰 상대라 아무도 나서지않고 20만명이 넘는 구독자들에게 웃어줘야 하는데 이런일이 있으니 자꾸 영상삭제된다는 업로드만 하게되고 재업로드를하고 시청자들은 점점 빠져나가고 저에게 신뢰를 잃고 유튜브는 계속해서 점점 채널을 죽여가고 물론 저뿐만이 아니라 지금 많은크리에이터들이 엄청난 극심한 고통을 받고 있지만 가장타격이 큰 채널이 바로 저같이 일그만두고 직장그만두고 뛰어든 중급 크리에이터들 입니다. 바로 자살의대상자가 되버렸다고 불릴만큼..하필 그 레드불 라인에 걸쳐있습니다 다음달 수익은 60만원이 될지도모르겠네요 조회수는 엄청나오고 댓글은 하루만에 5천개가 달리지만 돈은 아예안들어오네요 항의도 먹히지 않구요 변호사를 쓴다해도 이길확률 제로입니다 이정책은 벌써 9개월째가 되어가며 갈수록 심해짐에 결국 이젠 영상찍을 기운도 힘도 안나고 있네요... 여기에 제 젊음을 올인했는데 이제 저는 죽어야 하는건가요? 아니면 더 유명해져서 60만원을 200으로 끌어올리는 방법으로 살아나가봐야 할까요? 생각해보세요 2틀간 촬영하고 2틀동안 편집해서 업로드 하고 아무것도 모르는 아니 알아도 별로 신경안쓰이는 시청자들은 재밌다고 댓글 5천개 달리고 조회수는 하루이틀에 20만명 나오는데 수익이 0원 그리고 유튜브에서 풀어주면 20만 이후로 단물다빠져 천천히 느릿느릿 올라가는 조회수로 1만원 2만원 수익나오면 분통안터질까요 ?그걸9개월 경험해보세요 자존심 다버리고 자살생각나와요 이젠 조회수 마저 떨어졌습니다 제가 우울해해서 시청자들도 재미가 떨어진걸까요? 이제 극성으로 저를 좋아해주는 시청자분들만 남았네요 조회수도 떨어져 수익은 유튜브에서 막았다 풀었다 제멋대로야... 거기다 전혀 자극적이지 않고 조금도 선정적이지 않아도 일단 유명채널이니 막고보는 ... 시발스러운 상황.. 구독자들에 신뢰는 점점 바닥으로 치닫고 저를 좋다고 팬아트 그려서 보내주는 팬들 보면 울컥하고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데 유튜브 최고갑질로 사람서서히 피말려 죽이는것도 너무 고통스럽구요 이젠 두려워요 채널이 망하면 저도 이세상에서 사라지게될까요? 제가 죽어야 이 상황이 정리될까요? 이미 이사태로 해외에서 크리에이터가 자살을 했던데 채널 크기가 딱 저와비슷하더라구요? 그래도 눈하나 깜빡안하는 유튜브...이게 초거대 대기업의 만행일까요? 유튜브를 하면 돈 벌고 스타될거라고 저같은 사람들을 현혹시켜 스타만들어놓고 수고했다고 사탕하나 던져주는 유튜브때문에 이제 저는 삶의 끝을 향해가는 기분입니다. 아니 기분이아니라 현실이 될거같습니다 세상 사람 어느누구하나 공감못해주는 제 직업 그렇다고 수백만명의 시청자들을 등지고 29되는 지금부터 자격증도 없는제가 자격증 공부해서 다른곳 취업해보자 아자!하기엔 너무 멀리와버렸네요... 저를위로해주는 누군가가 있다면 물어보고싶어요 만약 당신이라도 이 채널을 쿨하게 버리고 다른직장을 찾아보겠습니까? 아니면 더 성공 시켜서 유튜브가 예전까진 아니더라도 좋아지길 기다리겠습니까 아니면 너무 어려우니까 그냥 아무생각없이 자살하겠습니까? 라고요...아무도 제 심정 이해못해요 여기에 인생담았는데 아무 이유없이 제제당하고 있고 여러 크리에이터들도 마찬가지구요 예를들어 왜 억울한지 말해볼까요 ? 다른 아주아주 작은 크리에이터가 자장면을 먹고 맛있네요 하면 수익형 하지만 저같은 중급 크리에이터가 자장면을 먹고 맛있네요 하면 수익 잠시금지 이후 미안해 지금풀게 단물다빠지고 수익형 혹은 영원히금지 둘중하나... 9개월간 겪는다 생각해보세요... 구독자들에게 항상 웃어줘야하는 제입장 이젠 진짜 세상에 혼자같고 삐에로 같아요 억지로 웃어야 하는 1년에 대한민국 인구의 조회수가 나오는 화려함속에 감춰진 유튜브 노예가 된 느낌.. 이 시발스런 상황에서 저는 자살을 택하고 싶어지네요... 정말 앞으로 저는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요? 제 꿈이 이게 전부인데 안돼면 이제 자살해야할까요? 아니면 2년동안 이뤄왔던 이 모든걸 맘에안드니 쿨하게 남자답게 버리고 등지고 일어나서자격증 공부하고 밖에 일나가요? ㅎㅎㅎㅎㅎㅎㅎ.......차라리 소주7병원샷하고 괴로움에 미치다가 옥상에서 뛰어내리고 싶네요 유튜브 채널이름 적고 유튜브 만행을 세상에 알린다고 하지만 뉴스에 잠깐 나오다 또 산산히 묻혀지겠죠? 외국에 크리에이터 죽음처럼? 전 이제 어떻게 해야할까요? 글이 두서없습니다 다시 읽어보며 정리할 마음도 안듭니다 앞뒤 엉망진창이여도 살고자 하는 제 진심이 전달 되었으면합니다 이달도 저는 남들에게 보여지는 저사람 분명 월천정도 벌거야 라는 화려함속에 월 70만원 받고 극심한 생활고에 시달리며 죽음 끝자락에 글남기고 갑니다 IP : 1.249.91.13


	디렉터님 반갑습니다. 디렉터님의 긴 글에 담긴, 그 긴글 만큼이나 참담하고 분통 터지는 내용을 읽고 저도 함께 분통 터뜨려 봅니다. 유투브 크리에이터라는 직업이나 채널은 제게 익숙치 않은 분야이지만 글을 읽고 '정말 이 세상에는 아직도 얼마나 많은 불공정하고 억울한 일이 있는 건가..'라는 한탄을 새삼 해보게 됩니다. 특히 디렉터님 경우에는 인생을 담았다는 말처럼 직업으로서의 정체성은 물론 생계와 생존이 달린 문제라 더 억울하고 막막하실 것 같네요. 화려해 보이는 이면에 이런 복잡한 내막과 사정이 있는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물질의 풍요를 좇는 산업이 급속도로 변화, 발달하다 보니 그 안에서 일어나는 불공정과 비합리를 수정 보완해가는 속도는 따라갈 수 없고... 그 안에 힘없는 개인의 입장과 목소리는 묻혀가는 현장을 또 한 번 목격 한 듯해서 참담함 까지 느껴집니다. 게다가 디렉터님이 실의에 빠져 있다보니 구독자도 점점 줄어들고 있는 것 같아 더 막막한 느낌이 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밝은 얼굴로 웃으며 진행해야할테니 그 또한 어려운 일일 겁니다. 정말 진심으로 위로를 드리고 싶습니다. 그러나 글 중에 디렉터님이 많은 시청자를 보유하고 계시다는 것을 보면 그 만큼 영상 업로드에 재능이 있으시고 그 감각을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것 같아요. 직업을 그만두고 선택하신 것을 보면 디렉터님은 이일을 좋아하시구요. 게다가 팬들도 있다하시니 나름 사회적 영향력을 갖고 계신 공인이시네요. 그렇다면 지금이 막다른 골목이라기 보다 과정 중의 어려움이라고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현재의 상태는 시스템적인 문제로 보이기도 합니다. 구글측도 이전에 드러난 문제에 대해 좀 더 합리적으로 개선하고자하는 의지도 있었을텐데 그 문제를 해결하려다 보니 다른 부분에서 새롭게 불거진 이런 부작용은 미처 예측하지 못했을 수 있죠. (물론 그것이 문제이긴 하지만요.ㅠㅠ .대기업은 좀 더 책임있는 자세를 가져야하긴 하죠) 현재 디렉터님 같은 많은 선의의 피해를 본 전세계 유투버들이 문제 제기를 하고 있고 그렇다면 시간은 좀 거리겠지만 시스템적 오류를 찾아 보완하고 점차 개선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제겐 있는데... 제가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걸까요? 물론 디렉터님 같은 당사자 입장에서는 하루하루가 피말리는 고통일 것 같습니다. 얼마나 힘드시면 죽음의 끝자락을 생각하시겠습니까? 오늘은 2017년의 마지막 날입니다. 사실 이 하루는 어제와 또는 내일과 뭐가 크게 다르겠습니까마는 우리는 스스로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해석을 달리해서 위로 받고 힘을 얻고 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너무나 억울한 마음이 들고 괴로우시겠지만 이 또한 지나가고 또 새로운 기회가 올 것임을 저는 의심하지 않습니다. 게다가 디렉터님처럼 젊고 재능이 있는 분에게는 더더욱 말이지요. 지금이 분명 위기이지만 상처로 남기시지 말고 잘 버티고 견디셔서 낙심을 딛고 그 경험과 재능을 성장시키기를 바래봅니다. 새해에는 몹쓸 구글의 노란딱지가 없어지기기를 빌며 2017년 마지막 날 디렉터님을 응원하겠습니다. 힘내세요. 생며의 친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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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10	힘들어서 무감정 무감각하고 싶네요	2023.11.03 22:26 2023.11.05 00:44	죽일놈	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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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8	고통없이 죽는방법 있나요..? 죽는게 두려운데 사는게 더 두려워...	2023.10.30 22:00 2023.11.03 22:16	...	230

14007	또 한번의 자채상환운동.	2023.10.29 00:14 2023.10.31 22:00	파인애플	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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