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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스님 안녕하세요.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현재 가족들과의 문제로, 경제적인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계신가 봅니다. 얼마나 힘드셨으면 피를 무진장 흘린다고 표현하셨을까 생각해 봅니다. 님의 상황을 잘은 모르지만 님의 글을 읽는동안 안쓰러움이 느껴져 제 마음도 아련했습니다. 싹이 붉다는 표현.. 처음 들어봅니다. 설명을 잘 써주셔서 이해를 합니다만, 붉은 색을 좋아하시면서도 괴로움을 표현하셨네요.. 앞으로의 미래를 붉음으로 표현하시다니 읽을수록 표현력이 뛰어나신 것 같습니다.
님, 가족간의 관계가 특히 아버지와의 관계가 많이 안좋으신가봅니다. 일을 하고 계심에도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으신 거 같고요. 무엇인지 모르지만 100% 안좋은일만 일어나신다 하고, 미래의 일또한 마찬가지라 생각하시니 얼마나 답답하시겠어요.. 그동안을 흑역사로 말씀하실 만큼 많이 지쳐 있으신것 같습니다.
모비스님, 제가 님의 상황은 잘 모르지만.... 자살이 해답이 아닐 수 있습니다. 자살이 흑역사의 연장선이면 어쩌시겠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죽음이 편하다고 오해하시는데, 죽어보지 않고는 아무도 모르는 겁니다. 불확실한 사후세계에서 편안함을 찾는 것 보다 확실한 현실에서 편안함을 찾아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모비스 님, 님께서는 대형마트에서 열심히 일을 하며 살아가고 계십니다. 훌륭한 일을 하다가 안좋은 일들도 겪으시고 가족들이 님의 마음을 잘 몰라주기도 하지만, 분명 님께서는 님만의 삶을 살아가고 계십니다. 점쟁이들도 미래를 확신하진 못하지요. 그동안의 삶들이 지치고 힘드셔서 부정적인 생각들이 많이 들 수 있지만 내일일은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님만의 신념과 의미를 이루어진 미래니까요. 다른 사람들의 의미보다 님께서 부여하시는 의미가 님의 삶을 만드셨으면 합니다. 옳은일을 했다면 옳은 것입니다. 부정한 것을 보았다면 닮지 않으면 됩니다. 내 마음을 몰라줬다한들 내 삶이 달라지나요? 조금 서러울 수는 있지만 이또한 곧 지나갑니다.
모비스님, 님께서는 강점이 많으신 분입니다. 붉음의 열정과 강렬함 처럼 님의 삶 또한 열정적일 것이라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지금은 피를 흘릴 수 있지만 그 피의 노력으로 빛나는 순간도 있을겁니다. 저는 이곳에서 님을 응원하겠습니다.
-생명의 친구들 드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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