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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봄 학생! 이렇게 글로 만나게 되어서 반가와요.
착하고 밝아 보이는, 그렇지만 마음은 날마다 울고 있는 봄이를 상상하니 마음이 짠하고 아프네요
봄이 보다 돈이 더 중요하다고 하신 부모님은 좀 원망스럽기도 하구요.
어떻게 그렇게 말씀하실 수 있으셨는지, 진짜 속 마음이 그러신지 다시 묻고 싶어요.
새봄! 이름이 참 예뻐요. 누가 지어주셨나요??
그런데 학원이나 학교에서 놀림을 받는다니 그 이유가 궁금해 졌어요.
글을 읽고 제가 속상해서 먼저 짧은 답을 드려요.
내일 다시 긴 글로 만나기로해요. 제가 다시 올리는 거예요.
오늘 밤은 충분히 자고 내일 다시 읽어보시길요~~
안녕!
오늘은 어떻게 지냈는지요.
4년동안 놀림을 받았다니. ㅠㅠ 얼마나 고통스러웠어요.
그 일은 보통 일이 아니네요. 부모님께도 안 알리고 혼자만 삭히고 핸드폰으로
회피하고 지낸거지요? 아직 피어나는 새싹인 어린 나이에 마음의 상처가 컷겠어요.
그래도 웃고 밝게 지냈다니, 대단한 인내심을 갖고 있군요.
부모님 생각해서 버텨온 건데 부모님이 돈이 더 중요하다고 하시니 어처구니도 없고
배신감도 느꼈겟어요. 허탈함과 무기력도 경험했을 것이고요. 삶의 의미를 잃은 듯한 느낌.
글 첫 부분에 짧게 입양아라는 말씀을 하셨던데, 다른 형제 자매는 있는지~
궁금하네요. 비교당하면 더 외로울 텐데........그런 것은 아닌지요.
또,
학업성적이 마음에 안 들면, 지금까지와 다른 방법으로 계획을 세워서 장애요인은 제거하고 도전해 보면 어떨까요? 마음이 복잡해서 현재는 집중력이 떨어져 있거든요.
우선 마음을 돌본 후에 학업은 선생님들과 상의 해서 다른 방법을 찾아보기를 권하고 싶어요.
그리고,
부모님을 의지하던 새봄양이 실망이 컷을 텐데, 충분히 이해되요.
안타깝고 저도 마음이 무겁네요. 새봄양! 부모님 외에 좋아하는 어른이 계신가요?
존경하는 선생님 이시라든지, 학교 상담 선생님, 할머님 이런 분 들이요. 좋아하는 어른과
가깝게 지내세요. 그리고 부모님께는 시간이 좀 지난 후 다시 여쭈어보세요.
의외로 큰 의미없이 툭 던지는 말이었을 수도 있거든요. 그렇다면 너무 억울하겠지요?
중요한 이야기는 반 친구들이 4년동안 놀렸다면, 그것은 누군가에게 도움을 요청해야 할 일이라는 것입니다.
특히 부모님께서 아셔야 하고, 담임 선생님, 학교 상담 선생님에게 사실을 알려야 합니다.
지금까지 착해서 참고 견디고, 혼자 울고 지냈다면 이제는 좀 안 착하게 살았으면 좋겠어요.
새봄이를 확실하게 표현하고 힘들면' 힘들다' 말을 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래요.
이 곳에 처음 이야기 해 주어서 고마와요.
다음엔 소리내어 주변에 알릴 수 있기를
진정으로 기도합니다. 크게 변하지 않아도 적어도 그 사실을 알고는 있어야 하니까요.
어른들이요.
건강하게 당당하게 성장하시길~
생명의 친구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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