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녕하세요 32살된 비운의 청년입니다
엊그제 글을 남기고도 또 남기네요
징그럽고 괴로웠던 5월이 다 끝나고 인제는 6월입니다
다음달이면 인제 올해도 하반기로 접어드네요
거듭 말씀드리지만요 올해 상반기는 참으로 실망스러웠습니다
올해나 내년 계획들이 죄다 취소되고 또한 연기되 버린데다
코로나19의 습격으로 인해 일상은 멈춰버렸습니다
그러다보니 벌써 올 해가 어서 저물었으면 하는 바램까지 듭니다
올해 바랬던 소원은 10개였는데 6개로 줄였습니다
10개에서 6개로 줄인 이유는요 나머지 4개의 소원은
올해 이뤄지는게 불가능하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제목에서 말씀드리는 것처럼요
괴롭고 힘겹고 지겹다보니 무엇인가 자꾸 간절해지는 것이 있지요
저는 알고보면 생각을 여러가지로 많이 하는 사람인데요
유독 간절한 것을 몇가지만 간추려서 말씀드리자면요
저는 한평생 결혼없이 홀로 자유롭게 살고 싶습니다
저는 어서 나만의 집을 구해서 나의 집을 폼나게 자랑하고 싶습니다
저는 여자친구를 사겨서 달콤한 사랑을 하고 싶습니다
물론 생겨도 결혼은 절대 NO 입니다
저는 외국여행도 폼나고 신나게 하고 싶습니다
저는 직장을 다니지 않고 사업으로 성공하고 싶습니다
유독 간절한 바를 일단 5가지만 말씀드렸는데요
저는 요즘 두 쌍둥이 조칼 바주느라 늘 힘겹고 징그럽습니다
남자애와 여자앤데요 인제 태어난지 15개월을 향해갑니다
그렇다고 두 쌍둥이조칼 죽이고 싶은 건 절대 아닙니다
우는 소리와 자꾸 이래저래 마음 졸이자니요
저는 그로인해 98세까지 결혼없이 홀로 자유롭게 사는게
더욱 더 간절해 졌습니다
32살이 되는 이 순간까지 연애한번 못해본 저는요
연인을 사긔고 싶은 생각이 더욱더 간절해지구요
알바하는 동안 사람들이랑 마찰 관계를 생각하니
저는 인제 직장도 더 이상 생각하기 싫어졌습니다
그렇다구 내가 필요한 돈은 내 힘으로 벌어야지요
그렇다해서 멍청한 저의 아버지에게 벌어오라구 할까요
아버지란 인간도 어서 기억 속에서 없애고 싶습니다
그로인해 저만의 독특한 사업을 하여 성공하여
그로인해 돈이 생기길 저는 간절하게 바라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가난으로 저를 괴롭게 만든 아버지 인제 안 믿으렵니다
전에도 저가 말씀드렸다시피요
지난 5월 과자공장에서 여자 직원이 동료들의 구박으로 인해
자기가 열심히 다니고 싶었으나 자살했다구 했잖아요
더군다나 여자 직원이면서 저보다 여동샐뻘인데
얼마나 유감스러울까요
하지만 그것도 저에게는 절대로 남의 일이 아니고요
물론 저도 예외가 아닙니다
흔히 교통사고에는 예외가 없다구 하던데요
"다음에는 당신의 차례가 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메시지도 있데요
그처럼요 직장 동료들의 핍박과 괴롭힘으로 인한 자살에는
예외가 없고 다음에는 저의 차례가 될 수 있으니
저가 사업에 성공하여서 직장이 필요없게 되는 것이
얼마나 간절하겠습이까
재작년에 직장 사람들의 괴롭힘으로 인해 이래저래
직장을 옮겨 다닌 징그러웠던 시간을 생각하면
사업으로 성공하고 싶은 꿈이 더욱 간절해집니다
그리고 남의 집만 늘 월세로 빌려서 산 지도 어느새 16년쨉니다
16년 동안 저는 저 만의 집을 구해서
정말 폼나게 신나게 살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그 소원은 정녕 이뤄지지 않습니다
저의 간절한 바램이 이뤄지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요
저는 오늘이라도 한강물에 내려뛰어 자살이나 하고 싶습니다
이래저래 혼란스럽고 고통스러운 것들에 뭍혀있던 바램들이
인제 다시 하나하나 나타나고 윤곽이 형성되구 있습니다
과연 저는 이 순간 삶을 포기하는게 진짜로 좋을 것인지
또 한번 망설이고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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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원이 10개였는데 올해 불가능하다고 여긴 4개를 제외하고 나머지 6개 중 5개를 적어주셨네요.
제외한 결심도 내년에 다시 고려해주시면 되겠죠!
쌍둥이 조카 돌보는 게 어렵기도 하지만 인생 사는 맛도 느끼실 수 있는 기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직장 괴롭힘으로 자살한 지인을 생각하면서 직장생활이 아닌 사업으로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이 더 커지셨겠네요. 그런데 사업도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이 꽤 많지요. 그 점도 냉정히 생각해야겠습니다.
올 여름이 많이 더울 것으로 예상되는데, 남은 6월도 요령껏 열심히 지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