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녕하세요 지겹지만 또 남깁니다~
9시간동안 할인매장에서 일하다가 퇴근길입니다~
하지만 보람을 느끼디보다는 서러움에 잠겨있습니다~
저는요 올해 30살 남집니다~
저가 98세에 세상을 뜬다구 하면 앞으로 68년이 남았지요~
그러나 지난날의 서러웠던 기억이 자꾸 저를 짓누릅니다~
친동생땜에 이모때문에 아버지때문에 서러웠던 기억~
학창시절 저조한 성적으로 인한 서러운 기억~
초등학교 5학년 때와 15살때의 서러운 기억~
11살때 철없던 행동으로 인한 마음의 상처~
자꾸 저를 짓밟으니 저는 서럽습니다~
이 현실에 처한 저는요~
몸과 마음이 피투성이가 되었다구 표현합니다~
그러니 자꾸 농약마시구 자살하구 싶은 생각만 듭니다~
더 서러운 것은 이러한 슬픈 기억을 남은 68년동안~
마음에 둘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그거를 생각하면 남은 68년도 6800년처럼 느껴질 것입니다~
요새는 돈도 모자라서 착잡하고 캄캄한 미래가 올 것 같네요~
그렇다해서 실업자가 된 멍청한 아버진 필요없습니다~
게다가 여친도 없는 현실과~
함께 지낼 사람도 없는 외톨이니 말입니다~
최근에는 범죄로 인한 소식을 자꾸 들으니 기분이 안좋네요~
더욱이 화가 나는 것은 자꾸 그런 범죄 행위를 하는 넘들을~
용서해주니 저는 화가나서 부글부글 끓을 지경입니다~
요즘의 서러운 현실도요 저의 마음을 피투성이로 만듭니다~
너무나 피투성이가 되어 버렸으니~
최근 붉은 옷을 즐겨 입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암만 남자라구 해도 저만의 특성이지요~
스포츠팀도요 붉은 유니폼 입는 팀을 좋아하거든요~
울산모비스와 부산아이파크요~
저가 지금 쓴 모비스라는 닉네임도요~
저가 가장 좋아하는 농구팀의 이름입니다~
하지만 저가 몸과 마음이 피투성이가 된들~
돌아보는 사람도 없구요 죽는날까지 기억할 수밖에 없으니~
지금 이순간이라도 농약마시구 자살하구 싶네요~
IP : 39.7.59.173
모비스님, 안녕하세요?
스스로의 몸과 마음이 피투성이라고 표현을 하실 정도로 많이 힘드시군요.
어렸을적의 서러운 기억들과 상처들이 님을 많이 괴롭히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자살을 생각하고 계시네요.
어렸을 적의 기억들이 성인이 된 이후에도 그 정도로 고통스럽다면 매우 심각한 경험을 한 것 같습니다. 어떤 기억들이었는지 궁금하군요. 혹시 그 이야기를 생명의 친구들에 글로 써주실 수 있을까요? 아픈 기억들을 누군가에게 말로 하거나 글로 표현하는 것은 그 기억들로부터 빠져 나올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자살 생각이 계속 들고 스스로 위험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생명의 친구들 뿐 아니라 1577-0199 나 129번 등의 24시간 자살예방 상담 전화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습니다.
혹시 가능하시다면 주변의 심리상담센터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시면 가장 좋을 것 같습니다.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리면서도
혼자서 이겨내기 힘든 고통에는 반드시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도 함께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