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친구들 자살예방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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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2 21:01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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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여기들어온지 오랜된거같아요 요새 너무 힘들어서 미치겠습니다... 법원에 소송 2개 떄문에 스트레스 쌓여서 미치겠습니다 가족들은 제심정을 이해해도 못해주고 집나가라고 하며 돌아버릴꺼같습니다 도움도 주지못할망정에 욕만 하며 저는 어떻게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도저히.. 삶에 재미없습니다 자살 충동이 너무 심각해서 미치겠습니다 제발... 부디 죽엇으면 좋겠습니다... 저만 왜 이런 고통을 받으면서 사는지 모르겠습니다 너무힘듭니다.. 죽고싶어요 제발... 다시 우울증이 너무 심각한듯합니다 정신과 약을 먹고있는데 효과가 없는듯합니다 제발... IP : 123.214.81.22


	오랜만에 찾아주셨습니다. 평안하신 일상을 보내셨기를 바랐는데, 소송 건으로 스트레스가 많으셨던 것 같습니다. 소송은 참으로 지난하고 사람의 진을 빼놓는 일인 것 같습니다. 그 어려운 과정을 겪어내시면서 많이 지치셨군요. 그럼요.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막막하고 어려운 상황에서 가족도 도움을 주지 않고 이해해주지 않는다면 또 얼마나 더 외롭고 쓸쓸하실지 감히 조금이나마 짐작해봅니다. 우울증이 심각하다고 하셨는데, 우울한 마음이 생기는 것이 타당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우울한 마음을 알고 스스로를 위해 병원 진료도 받고 약도 복용하고 계시네요. 다행입니다. 약을 먹고 기분이 좀 나아진다면 좋을텐데, 외부 스트레스가 많다보니 변화가 크게 느껴지지 않으시지요. 그래도 약을 드시고 이렇게 글을 남겨주셔서 버텨내고 계시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그 고통 속에서도 하루를 버텨내고 이겨내심에 감사드립니다. 올려주신 글에 마음을 모으고 포개봅니다. 또 저희가 더 힘이 되어드릴 수 있는 부분이 있을지 생각해봅니다. 지금 어떤 도움이 필요하신지 떠오르는 게 있다면 알려주세요. 응원하는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거리의 나무에 새순이 돋고 꽃망울이 차오르네요. 찬 겨울을 이겨내고 살아남은 모든 존재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생명의 친구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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