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삶은 항상 주는 것이었다.
무언가를 주기만 한다.
그러다가 나도 뭔가를 상대에게 요구를 하며 화를 내기도 한다
그러나 상대는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나는 상대를 좋아해서 무언가를 줄 때가 많았다.
그러나 상대는 나를 철저하게 짓밟는다.
좋아하는 감정은 나한테 허락되지 않는 것이다.
그렇다. 나는 실패작이다.
여태까지 그래왓으면 좀 학습을 해야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다.
죽자. 죽어서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불행을 전파하지 말자.
여기에 글쓰는거도 그만하자. 죽자.
IP : 193.52.24.11
괴짜님, 안녕하세요?
님께서 좋아하는 상대방에게 상처를 크게 받으신 것 같네요.
님은 상대에게 많은 것을 주면 또 요구하기도 하는데 상대방은 거기에 전혀 호응을 안 하는군요.
나를 철저하게 짓밟는다는 표현은 님이 받은 상처의 크기를 짐작하게 합니다.
좋아하는 감정은 오로지 님 자신의 것이죠.
누군가를 좋아하는 감정은 다른 사람으로부터 허락받을 감정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감정을 다른 사람이 받아주는 문제는 그 상대방의 영역이겠죠.
그래서 님 뿐만 아니라 우리는 사람과의 관계에서 상처를 받기도 하고 그건 자연스러운 일일 겁니다.
그런데 님께서는 그런 상황을 경험하면서 본인이 실패작이라고 생각하시는군요.
상대에게 나의 감정이 받아들여지지 않는 상황을 경험하면서 배우는 부분들이 분명히 있을 겁니다.
님게서도 교훈을 얻지 못하는 자신에 대해 안타까워 하시네요.
경험이 쌓이면서 조금씩이라도 발전하시는 괴짜님이 되시기를 희망합니다.
생명의 친구들에 여러번 글을 올리셨는데,
앞으로도 열심히 글 올려 주세요.
힘들지만 그래도 뭔가를 희망하면서 애쓰는 님의 노력을 함께 나눠주시면 고맙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