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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친구들입니다.
“남에게 사랑 받으려면 먼저 나를 사랑해야 된다.”
님께서 남겨주신 이 문장을 여러 번 읽고 또 읽었습니다.
너무나도 당연스럽게 생각하고, 책에서도 읽어 본 적 있는 듯하고, 여기저기 유명한 강사들이 하는 강연에서도 들어본 말인데 말이죠.
저도 여러 번 이 문장을 곱씹으며 어떻게 답을 드려야 하나 한참을 고민해 보았습니다.
나를 사랑하는 게 뭘까? 어떻게 사랑하면 될까?
이리저리 고민을 해봤는데, 저도 뭔가 엄청난 이론을 가지고 있는 건 아니더라구요.
그냥 힘들지만 오늘 하루를 버티고, 또 뭔가 있을지도 모르는 내일을 맞이하고
그렇게 지내는 것이 보통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방법이지 않을까요?
그런데 하루를 버틸 힘이 없고, 지친다고 느낄 때는 분명 다른 이유가 있을 거예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님의 상태를 다른 사람들도 알아채고 있다고 한 것을 보니 누군가의 도움도 필요한 상황인 것 같구요.
나를 사랑하는 방법이라는 주제에 대해 너무 어려운 답을 내려고 고민하지 마세요. 그리고 그렇게 하지 못한다고 스스로를 자책하지도 마세요.
이렇게 하루를 힘들게 버틴 것도 바로 님의 의지였고, 노력이었으니까요. 나에게 도움이 필요할 때 다른 이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나를 사랑하고 아끼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가까운 지역정신보건센터 또는 무료 상담 전화(국번없이 129)을 통해 필요한 도움을 받아보시기를 권유드립니다.
스스로를 돕는 방법으로 나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을 실천해보는 건 어떨까요.
생명의 친구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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