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애인은 저랑 만날때부터 불안정한 사람이었어요
우울해하고 죽고 싶어하고 학생일때부터 만나 취준생 시기를 지나 취업까지했는데 애인이 그러더라고요 취업하면 괜찮을 줄 알았는데 더 죽고 싶어졌다고 사는게 의미가 없다고요...
예전엔 우울증 치료 의지를 보이기도 했는데 지금은 아니래요 그냥 이렇게 우울증이 심해져서 죽고 싶다고 자기는 아주 어릴때부터 죽고 싶었다고요
그러면서 유언처럼 말을 남기더군요 그녀의 유언은 구체적이고 자살방법에 대해서도 아주 구체적이더군요 몇년간 그렇게 생각했다던데 저는 이말을 들으며 너무 마음이 아팠습니다 그래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찾아보다 조언을 구하고자 이렇게 글을 써봅니다
제가 그 사람을 위해서 해중 수 있는일이 뭐가 있을까요....
치료는 절대 받지 않겠다고 고집을 부려서요
IP : 175.223.15.68
도움님 안녕하세요?
사랑하는 여자친구가 오랫동안 우울증을 앓고 있나봐요.
도와주려는 마음이 참 아름답네요
가까운 사람이 힘들어하고 우울해하면 어떻게든 도움주고 싶은
마음이 생기고 매우 안타깝죠.
게다가 치료는 절대 받지 않겠다고 한다니 더 막막하실 거 같아요
.
하지만 결국 방법은 전문가의 치료와 상담이 가장 유효한 방법입니다.
가족이나 연인이나 친구가 도와 줄수 있는 건 한계가 있거든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게 시급한 일순위 이구요.
도움님이 도와 줄 수 있는 것은 좀 단순한 일이지만
가랑비에 옷젖듯이 도움님의 여러 행동들이 도움이 될 수도 있겟지요
일단 자주 야외로 불러 요즘같이 날씨 좋은날 여행이든 트레킹이든
미세먼지 조심하시면서 교외에서 자연을 즐기며 데이트를 많이 하세요.
실내에 있는 건 더 우울해지고 무기력해 질 수 있답니다.
또 달달한 먹거리 맛난 음식도 도움이 된답니다.
일단 배부르면 만족감이 들고 또 맛난 음식은 행복감을 주기도 하지요.
그리고 가끔은 본인이 힘들었던 일들을 극복한 얘기라든가
주변인들의 긍정적인 생활얘기라든가 그런 것들도 도움이 될 듯하네요.
참 단순한 일들일지 모르자만 그 사람에게는 희망과 다시 잘 살아보고픈
의욕이 생기게 될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오래된 우울과 죽음까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고 유언까지 운운한다면 전문가의 도움이 절실한 거 같습니다.
부디 여친분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