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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친구들입니다.
오늘 하루는 잘 마무리 하셨나요?
아이들이라고 말씀하시니 왠지 두 아이가 있지 않을까...?하고 추측을 해보았어요.
아직 어린이집을 다니는 아이들이니 엄마의 손길이 한참 필요할 때 일것 같네요.
어린이집에서 하원해 집으로 데리고와 정신없이 하루가 가버렸지요?
지금 님의 마음도 복잡하고 힘든데...그저 엄마의 손길만 바라보고 있는 아이들을
씻기고 먹이고, 놀아주고 하려니 오늘 하루가 참 고생많으셨다. 애쓰셨다 말해드리고 싶어요.
아이들은 참 신기해요.
울다가도 짜증내다가도 사탕하나 주면 금방 울음을 그치고,
요즘은 좋아하는 만화나 동요를 스마트폰에 틀어주면 마냥 행복해하잖아요.
그런데 어른들의 마음은 그렇지가 못해요.
아이들보다 혼자서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지고, 내맘대로 할 수 있는 것도 많아지는데
단순해지기가 가장 어려운 것 같아요.
님, 어떤 문제가 이렇게 님을 힘들게 하나요?
사랑스러운 아이들을 바라보기도 힘들만큼 님의 마음을 힘들게 하는 것이 무엇인가요?
이러면 안되는데, 이러고 있으면 안되는데...
어찌할지 몰라 당황해하고 있는 님이 느껴졌어요.
해결이 될 방법은 지금 당장 없을 수 있어요.
그렇지만 우선 어떤 문제가 있는지 함께 나누고,
그 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는지 찾아보는 것부터 해보기로 해요.
님의 아이들도 혼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있는게 없듯이
마음과 몸이 지친 님도 혼자서 해결하기에는 힘들 수 있어요.
함께 이야기하며 힘든 지금의 상황을 견뎌보도록 하면 좋겠어요.
방법이 없다고 좌절하지 마시고, 함께 고민해봐요.
오늘하루도 아이들에게는 하나뿐인 엄마, 좋은 엄마로 애쓰셨습니다.
생명의 친구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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