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결혼해서 아이가 둘이에요..
일하는걸 좋아해서 계속 일해 왔구요, 금전적인 부분도 있지만 일좋아합니다
하지만 제가 진짜 좋아하는 일을 찾아 해 본적은 없어요..
아이가 있기에 아이에게 맞는 시간대와 자유로운 일터를 찾아서 했지요..
남편도 벌이가 막 많지는 않아서 제가 도와줘야 그나마 숨통이 틔였어요..
그렇다고 막 힘들거나 버겁진 않았어요..
그러다 작년에 드디어 제가 좋아하고 즐기면서 할수 있는 일을 드디어 찾았구요
그런데 회사가 저와 맞지 않아 3월부터 회사를 옮겨 다시 그 일을 새롭고 더 전문적으로
해볼 생각이였습니다... 그일은 어린이집 특기활동 강사였어요..
기대에 품고 있었어요..
코로나로 인해 7월까지 0원의 수입과...남편도 삭감....
힘들었지만 버티고 버텨서 겨우 8월부터 한건의 수업이 생겼구요
드디어 한두개씩 시작할수 있겠구나 했어요...
남편은 결국 삭감에 발령까지 내려져 그만두게 되고
막노동까지는 아니지만 여태 해보지 않았던 몸 쓰는 일을 하면서
새벽 6:30분에 출근해 늦으면 밤 9:30분에 퇴근을 할때도있습니다..
그렇게 번게 고작 200...
전 0원...
1등급이였던 제 신용은 지금 6,7등급으로 떨어지게 되었어요..
신용은 코로나사태에 대해 전혀...영향이 없더라구요..봐주지 않더라구요..
너무 억울했어요...
그러다 또 9월부터 수업을 시작하겠다는 곳도 생겼는데..
또 어린이집 휴원...잠정....
이번 서울코로나로 인해 진짜 죽고싶어졌어요...
남편도 집에오면 피곤해하고 저도 집에서 애들하고만 있으니
스트레스만 쌓이고 예민해지고
전 수입이 없으니 남편 눈치만 보게 되고
그 스트레스는 온전히 아이들에게 돌아가고있고
아이들도 그래서 힘들어 하는것 같습니다..
이럴바에..코로나에 걸릴바에.. 코로나로 굶어죽고
신용불량자가 될바에 ..서로 스트레스주고 서로 힘들어하고
예민해지고 눈치 볼 바에 싹 다 디져버리면 어떨까 싶네요...
IP : 221.138.195.165
안녕하세요?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인 상황의 악화가 얼마나 고통스러운지요?
경제적으로 악화될때 스트레스가 많아지고 같은 일인데도 짜증과 화가 나기도 합니다.
님의 상황이 어떨지 다는 모르지만 짐작은 가고도 남습니다.
어린이집이 휴원이라면 님께서 일을 하지 못하게 되는 건지요?
친정 및 시댁에서도 아이들 캐어를 도울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아이돌봄지원사업쪽으로도 알아보셔도 될것 같습니다.
시간제로 운영하고 경제적인 여건에 따라 이용료도 다양하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아이가 어렸을때 어린이집이 여의치 않아 아이돌봄서비스를 이용하곤 했습니다.
정기적으로도 이용가능하다고 들었으니 문의해 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코로나로 힘든 상황을 지금까지 견디셨으니 조금만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잘 해결되시기 바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