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녕하세요 32살된 비운의 청년입니다~
코로나19의 습격에다 지독한 더위에다~
요즘 저는 한시도 줄거운 날이 없습니다~
어제는 임플란트하여 이빨 해 넣는 수술까지 받았습니다~
이번 더위의 기세가 꺾여 가을이 오면 아주 후련하겠지요~
그런데 곧 오게될 추석이 저에게는 반갑지 않은 날입니다~
제목에서 보여드리듯이요 저에게는 명절이 다시 없길 바랍니다~
인제 추석이든 설날이든 명절이 영원히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 해서 다른 사람들까지 명절이 없기를 바라는건 아닌데요~
저는 작년 추석과 지난 설날에 영문도 모르고 친척네 갔다가~
기분만 된통 구겼고요 그 기분은 아직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에는 홀로 조용히 쇨 생각입니다~
친척네 가면요 외삼춘들과 외숭모들과 할머니~
5명의 친척 동샐이 있는데요 셋째와 넷짼 군대를 갔고요~
첫째와 둘짼 여자동샐들입니다~
친척동샐들 보고싶은거 생각하면 가고 싶겠지만요~
작년 추석에 악몽같은 시간을 생각하면 저는 참고 안가야 합니다~
저는 작년 추석에 두 친척 여자동샐에게 선물을 들고 갔었지요~
그때까지만 해도 저는 진짜 감격스럽구 멋진 오빠였어요~
그런데 잠잘 시간이 되자 저는 강도 신세가 되어 버렸습니다~
옆에서 함께 자자고 하구 무심결에 손잡자고 하구~
다음날 가방을 싸주겠다고 하구, 무심하게 악수를 청하고~
그것도 모자라 무심결에 간식비를 건네는 등~
저는 못할짓만 된통 하다가 온 것입니다~
그렇게 못할짓을 하다 온 저는 한마디로 말문이 막혔지요~
즉 저는 두 여자동샐에게 삭힐 수 없는 분노와 상처만 주고 온 거자요~
그런데 부러워서 기가 죽기도 한 것이 있었습니다~
어릴 때 즐거운 곳에 가서 피서도 즐기고~
저도 없는 멋있는 남자친구가 있다니~
그것은 저에게 참 삭힐 수 없는 부러움이었지요~
두 친척 여자동샐에게 못할짓만 하다 오구~
또 부러움을 짙게 느껴서 기가 죽는 등~
저는 그 후 극도의 공황과 트라우마에 시달렸습니다~
"살다보면 이런날도 있구 저런날두 있다" 이렇게요~
속 편하게 마음먹고 싶지만요 좀 처럼 쉽지가 않네요~
그러던 저는 지난 설에 가지 않으려고 했다가 또 갔습니다~
그 때는 큰 외삼춘 때문에 작은외숭모 때문에 기분 된통 구겼지요~
말씀을 이래저래 무섭게 하셨던 큰외삼춘~
저의 의견은 막 묵살하고 자기의견이 맞다는 등~
저를 이래저래 기분을 흔들어놓은 작은외숭모~
그로인해 저는 영문도 모르고 친척네 갔다가~
기분만 무진장 구긴 것입니다~
그 때 구긴 기분은요 아직도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추석에는 그냥 홀로 쇠렵니다~
그 설날에도 두 친척 여자동샐에게 부러움을 짙게 느껴서~
저는 또다시 기가 죽은 것이지요~
세상에 저도 없는 멋진 남자친구가 있는건 물론이고요~
큰 여자동샐은 멋진 논문을 다 써서 상을 다 타구요~
저도 쓸 수 없던 논문을 다 써서 상을 타니~
저로써는 기가 막히고 부러움에 간이 떨어지지요~
그렇다 해서 그 여자동샐에게 비난하고 싶은 생각은 없습니다~
멋진 남친이 있다는 것도 비난하구 싶지 않구요~
다만 저로써는 부러운 생각에 기가 죽은것 뿐이지요~
"나도 곧 생길거야" 라구 속 편하게 마음먹고 싶지만요~
영 쉽지 않은대다 생길거라고 희망을 가졌다간 큰일날 것 같네요~
그리고 어차피 절대로 생기지 않을 것을 잘 알면서~
저는 무식하게 그 꿈을 영 버릴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생겨바야 늦게 생겼다는 치욕이요 저를 평생 밟을건데~
무엇때문에 그렇게 생기기를 바라는지요~
저 자신이 그냥 한심히게 느껴집니다~
원래 나이 30넘어가면 연인 사긔는거 불가능한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늦게 생긴 연인은요 치욕스럽구 무가치한것도 사실입니다~
아무튼 저는 이번 추석에는 어떻게 지낼지 차차 생각해 보구요~
두 친척 여자동샐이요 이번 추석은 저 없이 즐겁게 쇠길 바래요~
일단 내년 설에도 친척네 가지 않고 홀로 쇨 생각인데요~
저는 과연 언제쯤 서러운 명절 트라우마에서 헤어날 수 있을지~
그것도 많이 궁굼한데요~
그리고 저는 작년 추석과 지난 설에 영문도 모르고 친척네 갔다가~
무진장 구긴 기분을 과연 다시 회복할 수 있을지~
오늘도 확신이 서지 않습니다~
그리고 저도 저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명절 음식을 만들어보고 싶지만요~
그런 기회는 드럽게도 오지 않습니다~
그러니 저는 농약이나 마시고 자살이나 해야겠지요~
원래 저에게는 좋은 기회가 절대로 오지 않는게 맞나 봅니다~
과연 저만의 독특한 방법으로 명절 음식을 만들어 볼 기회는~
진짜로 올지도 확신이 서지 않아 진짜 괴롭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