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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사이버상담실 > 공개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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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아직 젊은 나이인데 한평생 머하면서 살지 걱정입니다.. 진짜 인생최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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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25 22: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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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무의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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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86번 글에 쓴 사람인데요..
저번에 말했던거처럼 회사에서 좀 기분나쁘게 말하고 쉬었다고 어제 기차타고 올라가는 길에 해고통보를 받았습니다
일당 8만원, 잔업시 일당11만원이었는데 총 112만원밖에 못 벌었네요 ㅠㅠ
솔직히 그쪽의 일은 반도체 회사라고 해서 들어간건데 제 생각과 영 딴판이어서 역시 회사로 부터 해고통보를 안 받았어도 조만간 저랑 맞지 않아서 나올려고 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일찍나와서 잘된거죠
제가 집도 못사는것도 아니고 돈이 급해서 돈벌로 간것도 아니고 그냥 타지방에서 일해보고 싶었고 저의 목적은 내년에 있을 공무원시험이라서 올해는 제가 원하는 공무원시험이 없기땜에 돈 좀 벌어볼려고 갔습니다
하지만 일은 며칠 안 했지만 저에 대해 자괴감이 듭니다
남자세끼가 힘도 쳐 약하고 목소리 작아서(=즉, 자신감도 없고/ 일 같이 하는 형이 저보고 야, 너 군대에서 목소리 작다고 갈굼 당했겠는데.. 저 갈굼같은거 안 당하고 군생활 잘하고 제대하고 돌아왔습니다)정도 빨리 피곤에 지치고, 그리고 중요한 한가지 스트레스가 많습니다.. 즉. 내거 생각하던 일이 아니다 보니 일욕도 떨어지고 일할때맏 "시발, 좃같네"를 달고 있어요.. 그러면서 진짜 공무원 합격 못하면 이런일하면서 어떻게 살아가지
솔직히 우리나라는 살길이 공무원밖에 없는거 같아요
제 자신이 신체도 약한데요.. 스트레스를 받으면 입도 잘 헐고 구내염이 특히 잘 생기고
지금도 혓바늘 생겼고
제 인생엔 아직까진 단점밖에 없는거 같아요
우리가족이 잘 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중산층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살고있는겁니다
아버지- 정규직(연봉1억5천정도)
어머니- 주부
남동생- 대학교 통계학과
저 자신- 보건전문대 졸업, 2016년 공무원시험2점차이로 탈락, 알바6개월
집, 자동차, 텃밭
의 가족경제력이 되니 아직까지 살고 있는가 봅니다..
저도 알바도 해보고 저번에 회사도 약10일정도 다녀보고 하니 느낀점은 부모님과 동생이 있기에 난 존재할수 있다. 라고 느껴요
어릴적엔 부모님 없었으면 좋겠다.. 이런생각이 많았지만 막상 내가 20대가 되고 사회로 나가보니 사회는 가족의 품과는 다르게 사기꾼 천지고 얼쑥하거나 어리버리 하면 사기먹기 좋은세상이고 직장에서 하루하루 땀 흘려가며 돈을 버는것도 힘드네요.. 아버지가 대단해요
아버지도 26살 당시 현대자동차 처음 입사해서 지금까지 30년 넘게 다니셨고
그 동안 부부싸움도 많았지만 꾸준히 가족들을 생각하며 회사를 다닌 그 끈기
머 아버지는 기분 나쁜적이 없었겠어요?? 부부싸움 이런거 땜에 또 자식이 말을 안 들으면 그날 회사를 가기싫었을텐데도 꾸준히 다니셔서 아버지 덕에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전 어떻게 바뀌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1. 일단 저의 단점은 자신감이 없고 눈치를 많이 보고
2. 앞뒤 생각없이 말하고(회사짤린 큰 실수)-- 상대방이 들으면 기분나쁘겠다는걸 말할 당시엔 잘 모름-- 말을 툭툭 던져요
3. 끈기가 없어요(공부에 대한 끈기는 있지만 결과는 별로 좋지 않고
끈기가 없다는것은 일에 대해 금방 지치고 금방 짜증나고 스트레스 받고 이 런 거요)
4. 존나 소심해요.. 삐돌이예요--사회생활 잘 못해요 대인관계도 안 좋아요
사람들에게 조언을 구해보면 책을 많이 읽고 운동 많이 해라는데
전 운동도 싫어하고 책읽으면 잠듭니다
참 사는게 허망하죠..
이런 제가 이제 몇년뒤에 퇴직하는 아버지, 어머니를 동생과 함께 힘을 합하여 어떻게 효도를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살면서 사기는 당하지 않을지. 회사생활은 잘 할수 있을지(특히, 회사 내 대인관계)
지금은 회사를 짤렸지만 이제 타지역으로 안 가고 제가 사는 곳에서 중소기업이라고 잠시 일하다가 내년에 있을 공무원 공부에 최선을 다해 합격하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이후 만약 결과가 안 좋아면 답 없는 인생 어찌할지는 그때 생각하고
일단 지금의 한 줄기 희망은 내년 공무원 시험 입니다 ㅠㅠ
IP : 119.69.209.2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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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신이 늦어진 점 사과드립니다.
자신감이 없고 목소리는 작은데, 말을 가려가며 하지 못해서 남들에게 호감을 잃으시는 것 같습니다. 스스로를 소심한 삐돌이라고 적으셨네요. 우리나라의 직장 생활은 업무 능력과 인간관계 유대감을 모두 요구하는 편이라 후자의 인간관계 유대감이 없으면 업무 능력이 탁월하다고 해도 인정받기 어려운 경우가 많지요.
일단 지금은 내년의 공무원 시험에 집중하겠다는 생각은 충분히 동의합니다. 좋은 성과 있기를 바랍니다. 동기에 인간관계가 지금보다는 더 나아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으로 노력을 계속하시기 바랍니다. 단기적인 목표보다는 장기적인 목표를 가지고 조금씩 조금씩 키워가면 좋겠어요. 여건이 허락하시면 집단치료에 참석해보는 것도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대개 소심하면 말을 눈치 없이 하는 경우가 드믑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모순의 이유가 무엇인지 상담을 통해 발견하면 좋겠습니다. 말을 생각없이 한다고 하지만 충동적으로 부정적인 감정을 내뱉은 쪽이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 면은 내면의 분노 감정을 상담을 통해 얼마나 구체적으로 다룰 수 있는지에 따라 나아질 가능성이 결정됩니다.
생명의친구들 올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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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재미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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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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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직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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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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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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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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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데 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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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6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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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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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4 01:05
2023.08.26 22:16 |
Dlrdlfgdmsekrlrhdosdl |
2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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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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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8.12 22:18
2023.08.15 00:02 |
노가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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