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친구들 자살예방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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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트라우마 때문에 일에 손도안잡히고 죽을만큼 힘드네요..

2017-07-08 01:14

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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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20대 후반을 달리고 있는 한 청년 입니다.. 다름 아니라 저에겐 한가지 큰 트라우마가 있는데 그것은 바로 쉽게 위축이 되는 성격입니다.. 어려서 즉 지금으로부터 약 10년전쯤인 중학생 시절 다른학교로 전학을 가서 제가 많이 아니꼬왔는지 한 친구가 저를 데려다가 (물론 저를 직접적으 로 때리진 않았습니다만..) 많은 이들이 보는앞에서 크게 소리를 지르면서 저의 기를 제대로 누른적이 있었는데 그전까지만 해도 꽤나 욱하고 한 성격했던 저로써는 그때 그 친구앞에서 (덩치도 꽤 있었고 일단 목청이랑 아우라(포스)가 장난이 아니었던지라 뭐라고 받아치고 싶었어도 그때마다 저를 계속 찍어누르는 바람에 그 앞에서 기세가 눌리고 위축된 나머지 한마디도 못하고 벙쪄있었죠..;;) 제대로 망신을 당한 뒤 그뒤로는 아예 성격이 개조가 되었고 주변이들의 눈치를 보는일이 잦아졌고 자신감마저 제로가 되었던 나머지 꽤 소심해졌고 시끌시끌 수다스러웠던 성격이 말을 가리게 되고 조심스럽게 변해 가지고 지금의 꽤 내향적인 성격이 되었는데.. (당시에 그 친구만 보면 늘 작아지고 위축되었던게 아직도 생각이 나네요.. 이후 친구마저 없어졌지만 물론 그나마 남아있던 친한친구한테는 여전히 수다스 럽고 시끌시끌한 성격이지만..) 단체가 있는 대부분 앞에서는 한마디도 하지 못하고 오히려 공황장애 비슷한것 생길정도로 심각할 정도로 위축이 되어서 앞에 나와서 하는 발표마저도 제대로 못하고 부들 부들 떨 정도였으니 말다한것 같네요.. 그 이후 기가 세거나 소리를 잘지르거나 좀 건들건들 한 친구 들을 볼때면 대화를 섞기전인데도 늘 위축이 되어서 가까이 하지않고 멀리하게 되었던것 같네 요..(물론 그것을 고쳐보고자 의도적으로 그러한 친구들한테 접근도 해보았지만 제 성격과 몸에 맞지않아서 이런 친구들이랑 사귀는것에는 늘 에러가 있었던것 같네요.. 그래서 그런지 인간관 계가 의도치 않게 무척 좁은편이고 그나마 있는 친구마저도 잃을까봐 전전긍긍하고 제가 끌려 다니는 식으로 지내곤 하는데 그래서 중고등학교 시절 친구하나라도 더 얻으러고 맛있는것도 사줘보고 빌려달라는것이 있으면 죄다 빌려줘봤지만 그때뿐이었고 저에게 돌아오는것은 그 이 후엔 멸시였었고 저는 그것을 알면서도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문제는 덩치여하 에 상관없이 조금이라도 기가 세거나 소리를 잘지르면 제가 말대답을 하지못할 정도로 워낙 위축되는 성격탓에 (그것을 넘어서 아예 신경이 너무나도 쓰인나머지 다른것에 집중을 하지못하고 아무 것도 하지도 못하고 심지어는 밤에 잠을 자지못하고 계속 그것만 생각하는 버릇조차 드는데.. 다른이들은 아무리 안좋은일이 있거나 여자친구랑 헤어지더라도 공부를 하거나 시험을 볼때에 있어선 초집중력을 보여서 공과 사를 구분하고 하는데.. 저는 공과 사를 구분할 능력도 없이 그러한 인간관계에 늘 끌려다니 듯시피 하네요..) 조금만 소리를 지르거나 기가 세거나 다혈질적인 사람을 볼때면 그것을 제대로 캐치를 하거나 아니면 저 역시 더 센 맞대응을 해야하는데 오히려 공황장애가 걸릴 정도로 두렵고 떨린 나머지 위축되고 벙쪄 버려가지고 아무말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그 정도로 겁이 많고 두려움 이 많은 성격인데.. 이러한 부분을 어떻게 고쳐나가야 할까요? 앞으로 인생 살아감에 있어서 반드시 고 치고 싶은 난제이기도 한데.. 사실 할말 제대로 하고싶기도 한데.. 사람을 잃어서 두려운것도 있지만.. 제 기가 맞대응을 하다가 안그래도 없는 기가 더 죽어버릴까봐 두려워서 못하는것도 있는것 같네요.. 다른건 모르겠는데 왜 할말 딱 해야하는 상황에서 한마디도 못하는지 저조차도 이해가 안되고 미치겠네 요.. 이 부분을 정말 어떻게 고치고 극복해야 할까요? 아시는분 혹시 있으신가요? 정말 저에겐 심각한 문제인것 같은데.. 적어도 남자로 태어났으면 배포나 담력이 있어야 하지 않나요? 근데 저는 조금만 저보다 기가세거나 아니 조금이라도 다혈질적인 사람이 있으면 두려워서 아예 맞대응도 하지못하고 부들부들 거리고 두려움에만 빠지는것 같은데.. 예전 그 트라우마 때문에 그런걸까요? 넘 답답하네요.. 이걸 정말 어떻게 극복해야 하나요? IP : 122.37.242.89


	안녕하세요. 생명의 친구들입니다. 카랑님의 사연을 잘 읽었습니다. 학창시절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했던 창피함에 대한 트라우마가 크게 남아 있으신 것 같습니다. 그것으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 앞에 설때마다 힘들어지고 심하게 위축되는 버릇이 님의 현재 상황을 많이 힘들게 하는 것이 보이네요. 아마 중학교 시절에 그런 힘든 일을 당하셨을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그런 자신의 말 한마디를 하지 못하고 친구의 포스에 눌러 아무소리 못하고 있었던 님의 마음이 얼마나 속상하고 억울했겠어요. 그리고 또 너무 무서웠겠지요. 끔찍한 상황이었을 것 같아요. 그런 상황에서 아무 말 못했던 자신에게도 화가 나지는 않으셨는지요. 덩치큰 사람이나 다혈질 적인 사람, 기가센 사람이거나 조금만 소리를 지르는 사람을 봐도 위축되고 두렵고 떨리는 것은 10년전의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사람들 앞에서는 님의 자존감이 많이 낮아지는 것 같습니다. 자신보다 말소리가 크고 다혈질적인 사람들을 볼 때마다 중학교 시절에 있었던 사건과 오버랩이 되면서 무서워질 수 있습니다. 그것 때문에 내가 이런 행동과 자세가 되는구나 하는 생각을 인지하게 되면 두려움이 덜어질 수 있습니다. 개인상담심리를 통하여 님이 겪고 있는 트라우마을 극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가까운 심리상담센터나 대학에 다니신다면 대학생활상담센터에 가셔서 개인심리상담을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 님에게 많은 도움이 되실 것입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생명의 친구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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