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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사이버상담실 > 공개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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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하나하나 떠나는 동기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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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12 23: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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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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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녕하세요 죽을 만큼 괴롭다보니 날마다 남기네요,
오늘도 역시 삶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괴롭네요,
오늘은 또 다시 마음이 서러워지네요,
인제 대학 동기들이 하나하나씩 떠나구 있습니다,
오는 4월 저랑 대학 동기로 친했던 후배동생 하나가,
결혼을 한다구 하네요,
저랑 사긔는 사이도 아니거니와 여자애니 결혼 후,
저와 세상에서 완전한 이별인 것입니다,
저는 30살 남자구요 초등학교와 중학교시절 친구도 없습니다,
그나마 친했던 친구들은 전부 절교했거든요,
고등학교에 가지 않고 저는 검정고시를 밨거든요,
초등학교와 중학교 친구는 인제 모두 절교했기 때문에,
대학 때 친구나 후배동생들은 더없이 소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인제 결혼을 하기 때문에 영원히 이별입니다,
남자애들은 결혼 후에도 당연히 만나도 무방하겠지요,
하지만 여자애들은 결혼 후 완전히 만남은 끝나버립니다,
그렇다 해서 결혼을 못하게 할 필욘 없잖아요,
그러다보니 대학교 졸업 앨범도 찢어서 버릴까,
자꾸만 망설이게 됩니다,
인제 이런 생각에 짓눌려 지내는 것이 너무나 지겹습니다,
그리고 그 후배동생 결혼식에 저는 가지 않을 생각입니다,
어차피 가바야 불필요하게 공간만 차지하는 저는,
가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요,
인제 대학동기들 마저도 결혼때문에 영원히 이별해야 한다면,
저는 그야말로 외톨이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해서 초등학교와 중학교 친구들과는요,
다시 친해지고 싶지 않거든요,
그리고 인제는 기억속에서 영원히 없애구 싶네요,
하지만 그 후배동생은요 저만 보면,
항상 인사를 했기 때문에 친해질 수 밖에 없었거든요,
게다가 요즘은 대학 등록금 대출 받은 것을 갚으라는 등,
성화도 심하니 고통이 말이 아닙니다,
어차피 얼마 보지 못할 동기들을 만날 대학교를,
머할라고 쓸데없이 다녔는지,
저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어떻게 해야 좋을지 모르겠네요,
그렇다 해서 100% 남자애들만 있는 학교가 없어서요,
원래 세상은 항상 저에게 불리하게만 돌아가나 바요,
IP : 124.56.221.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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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스펜님
생명의 친구들에 매일 글을 남기실 정도로 힘든 마음이시군요
그런데 글 올리실 때마다 닉네임을 바꾸시나 봐요
에스펜이라는 닉네임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요? 아니면 별 의미없는 이름인가요?
혹시 지속적으로 글을 올리실거면 고정 닉네임을 사용하면 어떨까 합니다
오늘은 대인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쓰셨네요~
이런저런 이유로 친구들, 대학 동기들과 연락이 단절되고
친하게 지내던 후배 역시 곧 결혼한다는 상황에
혼자라는 느낌과 외로움, 막막함…..
이런 감정들이 한꺼번에 몰려오면 누구나 힘이 듭니다
사람은 혼자서는 살 수 없는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서른살이면 적지않은 시간을 살아오셨음에도
좋은 기억으로 남기도 싶은 친구들이 없는 건 왜일까요?
혹시는 에스펜님 스스로 마음의 문을 닫고 있는 건 아닌지요
이렇게 생명의 친구들에 글을 남기실 정도로
후배의 결혼식에 낙담이 되고
더 이상의 대인관계에 대한 희망이 없다 생각할 정도로
마음이 어려우시다면
혼자 있지 마시고 전문적인 상담을 받아보셨으면 합니다
가까운 정신보건센터에 문의하시면 경제적 부담없이
도움을 받으실 수 있거든요
혼자 글을 쓰고 해결 방법이 없다 생각하기 보다는
주변의 도움을 받으시면 훨씬 더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물론 지속적으로 생명의 친구들에게 마음을 털어놓으시는 건
언제든지 환영하구요
곧 구정이네요
함께 나누는 명절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생명의 친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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