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녕하세요 인제 더위가 조금씩 약해지는 것 같네요.
사실 더위가 너무나 심해 올 여름은 정말 징그러웠습니다.
그러나 피서도 가지 못하구 일용직과 혼란으로 인해.
고통을 심하게 겪은 저로써는 남들보다도요.
그 고통이 97배나 더욱더 컸지요.
어제는 인천까지 일용직 알바를 하러 갔다왔는데요.
공항철도를 타보니 비행기로 외국도 갔다오는 사람도 밨어요.
그러지 못하는 한심한 저로써는 그저 부러울 수밖에 없었지요.
게다가 미래에 그런날은 절대 오지 않으니 더욱이 서럽지요.
그걸 안다면 저는 농약이나 마시구 자살하구 싶습니다.
물론 남만큼 해서는 남 이상 될수 없지요.
그거는 저도 잘 아는 얘긴데요.
피서도 15년 넘게 가지 못하구 외국 여행도 못해본 저는.
그저 서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미래에 외국여행과 바캉스에 갈 기회는 절대 없습니다.
그 기회가 절대 없는 것을 잘 알면서도요.
그리고 미래에 저에게는 좋은 날이 절대 없을 것을 잘 알면서도요.
농약마시구 자살두 안하구 있는 저 자신이 한심하게 느껴집니다.
인제 미래는 더 이상 바라볼 가치도 없습니다.
어차피 인생이 완전히 망가진 30세 남자인 저는요.
미래를 생각힐 생각할 필요가 더이상 없지요.
행여나 기회가 아직 오지 않은 것이면 모를까요.
저는 원래 인생에서 좋은 기회가 없는 사람입니다.
그러니 농약마시구 자살하는건 당연한 거지요.
미래는 누구나 무턱대고 모른다고 해도요.
저는 그 얘기 절대 동감하지 않습니다.
과거에도 불행만 100% 겪었는데요.
그러니 미래에도 불행만 100% 인 것은 말할 필요도 없습니다.
인생은 불행과 행복이 더 이상 공존하지 않습니다.
인생이 한번 불행한 자에게는 100% 불행한 날만 있구요.
행복한 자는 100% 행복만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기회가 없으면 미래에도 절대 없습니다.
지금 이 순간 바캉스와 휴가와 외국여행을 할 기회도 없는 저는요.
미래에도 그런 날 절대 없습니다.
저가 한 말은 100% 맞구요 절대 틀린말 아닙니다.
날마다 남들만 부러워하는 한심한 신세인 저는요.
차라리 자살이 답이네요.
저는 대형할인매장에서 일하는 사람이구요.
좋은날이 미래에는 절대 없을 것을 잘 알면서도.
날마다 또 도전하네요.
IP : 110.70.47.247
사이버상담실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너무나 무더웠던, 그야말로 살인적인 더위 속에서 일용직 아르바이트를 하며
다른 사람들을 바라보니 자신의 삶이 비교되어 서럽고 더욱 힘들게 느껴지셨네요...
얼마나 괴롭고 힘드셨으면 농약을 마시고 자살하고싶다는 생각이 들고
미래에는 아무런 좋은일이 없을거라고까지 단언하게 되셨을지
마음이 아프고 안타깝습니다..
그런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날마다 또 도전한다는 알라님의 마지막 말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다른사람이 부럽다는건 나도 그렇게 하고싶다는 말로 들려서
마음속에 어떤 목적과 희망을 갖고있는 분이라 생각되어 꼭 좋은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알라님!
30세 남자리고 하셨죠?
일용직을 계속해서 하신다는건 건강하시고 또 일을 하도록 선택받고계시다는 거겠죠?
인생은 길고 긴 마라톤입니다..
30세까지의 삶은 내가 선택할 수 없었딘 태어난 배경 - 부모의 재력, 가정환경 등과 같은것으로 좌지우지되는 일이 많습니다.
특히 20대까지는 스스로의 선택권이 없는일이 더 많구요.
하지만 지금부터 50년 넘게 남은 삶은 님이 스스로 얼마든지 만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일년을 죽도록 일만히며 아끼고 아껴서 여행을 가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어떤 사람은 하루 벌고 다음날 하루 펑펑 신나게 쓰고 노는 사랑도 있을겁니다.
어떤 사람은 젊은시절 모두를 써서 노년을 위해 준비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그 어떤 사람도 비난할 수 없는건
모두 스스로의 삶에 맞추어, 스스로의 가치관에 맞추어 선택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알라님은 어떤 삶을 살고 싶으세요?
얼마전 회자되던 말중에 "소확행"이라는 단어가 있었는데 아시나요?
한 작가가 이야기한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으로
큰 계획이나 즐거움이 아니라 소소한 즐거움에서 삶의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이야기였는데
전 개인적으로 공감이 많이 되었습니다.
일하다 마시는 시원한 커피한잔. 좋아하는 친구와 수다떨기. 매운 떡볶이 먹기.
방에서 만화책보며 뒹굴거리기. 공원에 앉아 사람들 바라보기... 등등등
자신이 순간의 작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별것 아니어 보이지만 즐거운 행동을 찾아서 하며
그 순간의 만족과 기쁨을 충분히 누리는거죠.
일을 하다보면, 특히 힘듦이 쌓이고 피로가 누적되다보면,
자꾸 나는 초라하고 되는일 없는것같고 짜증나고
다른 사람은 다 멋지고 행복하게 사는것처럼 느껴져 더욱 힘든 나락으로 빠져들게되는 경험,
저도 해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런 감정이 생기는것을 당연하게 받아들이고 인정하고 스스로 위로하면서
너무 멀어 보이지않는 미래의 큰 행복보다
지금 눈앞에 할 수 있는 작은 행복을 찾아 해보다보면
알라님도 틀림없이 지금의 늪에서 빠져다와 조금씩 달라지는 자신의 모습을,
그라고 어느새 많이 달라져 있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될 수 있을 거에요!
힘들고 괴로울때 이렇게 사이버 상담실에 넋두리하러 오셔도 되구요!
좋은 말동무가 되어드릴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