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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빚을 갚는 것이 국채보상운동이면 저의 빚을 갚는 것은 자채 보상운동인지요

2019-04-03 16:10

로드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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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앙녕하세요 가난과 직장문제로 늘 서럽게 사는 볼품없는 31세 남자입니다 어제 지체되었던 수도요금과 핸드폰 요금은 모두 납부했습니다 그것을 저가 1일알바비로 모두 낸 것입니다 시원하다 했더니 인제는 또 카드대금과 전쟁을 치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보통 때보다는 이번에는 적더라구요 보통 65만원을 카드대금으로 내는데요 이번달에는 59만원이더라구요 저는 보통 카드대금을 50만원 이하로 납부했었습니다 그런데 작년에 카드 대출론으로 400만원을 대출한 것이 있어서 65만원 내외의 금액을 매달 납부하게 된 것입니다 현재 400만원 중 156만원을 갚은 상태입니다 그러나 가난의 늪 탈출은 아직도 멀기도 멀게만 느껴집니다 제목에서 보여드리듯이 옛날에 우리나라가 일본에게 넘어갈 무렵 일본의 빚을 갚는 운동을 "국채보상운동" 이라구 했더라구요 또 22년 전에 대한민국을 소란하게 만든 IMF 당시에도 "금모으기 운동" 이 유행이더라구요 그것도 역시 나라의 빚을 갚는데 힘을 모은 것이었지요 그처럼 현재 저에게 남아 있는 빚을 저는 "자채 보상운동" 이라구 합니다 쉽게 풀이하자면 저의 빚을 갚는데 힘쓰는 것입니다 하지만 생활비에 식사비에 빚갚으랴 하자니 저축도 못하니 그야말로 저는 보잘것없는 한심한 신세라는 것은 당연한 거지요 그러니 주변으로부터의 냉대는 더이상 이상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저를 사랑하고 아껴주는 인간들이 있다는 것이 더 이상합니다 하지만 냉대야 마음에 거슬리지 않습니다 터무니 없는 빚만 드럽게 만들어 놓은 아버지란 개객기도 저에게 밤낮 잔소리만 할 줄만 알지 아는게 머 있나요 그러니 아버지란 세끼 아들로 태어난 것이 정말 비참한 것입니다 그러니 아버지가 14살 때 돌아가신 저의 외삼춘 정말 부럽습니다 저 자신의 빚을 모두 갚든 못갚든 간에 저는 결혼 죽어도 안할 것입니다 이런 저에게 결혼까지 하면 빚이 많이 생기는 것은 물론 지금 있는 아버지라는 개객기나 형재라는 싸가지 없는 인간들이나 저에게 있어바야 도움도 되지 않는 인간들입니다 그러니까 영원히 헤어지고 두번다시 안만나는 것이 소원입니다 그리고 빚만드는 재미로 사는 아버지란 싸가지없는 인간이 이렇게 만든 집의 대를 저가 쓸데없이 이어갈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다음 생애가 있다면 저에게 형제라는 인간들도 아버지라는 개객기도 없는 것이 정말 좋습니다 아버지와 형제들이야 당연히 밉겠지만요 저 자신을 위해서 "자채 보상운동"은 성공할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저 자신이 세계에서 알아줄 수 있을 만큼 멋진 인물로 거듭난다면요 저 자신의 "자채 보상운동" 역시 아주 뜻깊을 것입니다 지금 같아서는 농약마시구 자살이나 하고 싶겠지만요 저가 농약마시구 자살하면 아버지란 미친놈두 정말 기뻐하거든요 물론 저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을 떠나서 자취도 하고 싶지만요 만약 저 자신이 멋진 인물로 거듭난다면요 지금 저 자신이 열심히 뛰는 "자채 보상운동" 이 역사에 오래도록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멍청한 아버지란 인간이 만들어 놓은 빚 참고로 저의 둘째 친척동샐이 IMF가 시작됨과 동시에 태어났거든요 1997년 생이구요 앵두처럼 이쁜 얼굴을 가졌습니다 한때는 가까이 오지도 못하게 할 만큼 심하게 미워했지만요 IMF가 시작됨과 동시에 태어난 것을 생각한다면요 저로써는 그 둘째 친척동샐이 사랑스러울 수 밖에 없습니다 저에게는 친척동샐이 총 5명인데요 첫째와 둘째는 여자고요 셋째 넷째 다섯째는 남자입니다 그리고 저가 실질적인 불운이 시작된 5학년이 되던 해인 2000년에 다섯째 동샐이 태어났습니다 과연 저가 이 "자채 보상운동" 을 성공한다면 저 자신이 정말 모범적인 형님이자 오빠가 되지 않을까 궁굼하기도 하네요 그리고 현재 저에게 남아 있는 빚은요 대학샐 시절 생긴 한국장학재단에서 남은 빚과 카드 대출금과 신용카드 빚을 포함하여 모으구 싶은 돈도 많습니다 IP : 202.14.90.161


	올려주신글 을 읽어보니 힘든 상황에서도 열심히 사는 모습이 느껴져서 제 기분까지 좋아지네요. 그동안 참 고생많으셨겠어요. 물론 앞으로도 헤쳐나가야 하는 문제들이 남아 있지만 이런 식으로 계속 살아가다 보면 좋은 결과가 반드시 기다리고 있을 것 같아요. 응원하는 마음이 저절로 생기네요 그런데 가족과의 관계가 많이 안좋은신가보네요. 가족이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느낌이 들면 참 힘드실것 같아요 그래도 말씀하신것 처럼 자체보상운동을 잘 하고 계시니 다행입니다. 그 누구의 보상보다 스스로 자신을 보상해 준다는 것은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평생을 살아갈 힘이 생기는 것이니까요 지금 누구보다 잘 살고 계시다는 확신을 가지시고 살아가시길 바라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멋진 형님, 오빠가 나도 모르는새 되어 계실 것 같아요 아무쪼록 앞으로도 계속 자체보상운동이 성공하시길 빌겠습니다. 생명의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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