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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465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사회복지사 지망생이었던 사람입니다. 2019-09-24 07:32 요시야 514
무엇이 가장 고민이냐고 물어보셨지요.

우선 수업 시간에 졸기만 하는 태도부터 고치고 싶습니다.

사회복지 공부가 이렇게 딱딱하고 재미없는데다 어려울줄은 정말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상식적인 얘기만 나올 줄 알았건만...

게다가 평생교육원에서 공부하는 것인데도

어르신들 모두 매우 강한 열의를 갖고 공부를 하시고...

정말 기세등등한 클래스에서 공부하고 있네요.

저 같은 경우 ppt도 잘 못다루고 서머리도 잘 못해서 여러모로 심적 고통이 큽니다.

무엇이든 잘 하려고 하는 마음은 좋지만,

잘 하려는 마음이 선을 넘어서 집착으로 이어지면 안되겠죠...

오히려 더 힘들어질테니까요.

근데 저는 그 선을 넘기가 일쑤입니다.

어찌되었든,

전 반드시 사회복지사가 되고싶구요.

웬만하면 석사, 박사 학위까지 따내고 싶습니다...

제 소원이 있다면 여러개 중 하나랄까요...

IP : 211.225.64.210
요시야님,
오늘도 수업이 있으셨나요? 오늘은 좀 어떠셨어요?
우선, 수업 시간에 졸기만 하는 태도부터 고치고 싶다고 하신 것 너무 칭찬해 드립니다. 하나씩 하나씩 수업 집중에 방해되는 요인들을 찾아내서 개선하려고 노력하시는 점이 보기 좋습니다.
공부하고자 하는 마음은 있는데 자꾸 수업시간에 조는 것 때문에 힘드시죠? 저도 수업 중 졸려울 때 잠을 깨려고 스스로 제 손을 마구 꼬집었던 기억이 납니다. 졸려운 것을 참는 것은 너무 힘들죠? 혹시 밤에 늦게 주무시는 편이신가요? 공부 이외에 해야 할 일도 있으실 테고, 과제나 시험 공부하느라 아무래도 수면 시간이 부족할 수도 있을 듯 싶습니다. 수업 시간에 졸음을 깰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시도를 해보면서 요시야님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찾아보세요. 교수님 바로 앞에 앉아서 강의를 들으면 좀 더 긴장해서 혹시 덜 졸 수도 있으니 이 방법 저 방법 시도해 보세요.
PPT 만드는 것이 익숙치 않아서 힘드실 수 있는데 유튜브나 인터넷 등을 검색해보면 초보자를 위한 강의가 여럿 있으니 실습해보시며 도움 받아보세요. 처음에는 어려운데 몇 번 만들어보면 익숙해 지실 수 있습니다. 과제나 발표를 위해서 PPT는 자주 사용되니 힘들더라도 꼭 시도해 보세요.

요시야님은 사회복지학을 왜 공부하려고 하세요?
처음에 사회복지학을 공부하려고 마음 먹은 그 순간의 각오를 떠올리며 힘들 때마다 다시 한번 각오를 새롭게 하며 스스로 격려하면서 끝까지 완주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생명의 친구들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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