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일이나 행동을 해도 다 부질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예전엔 사람만나는거나 외모를 가꾸는 것이 귀찮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는데 이제는 그런 일을 해서 뭐하나 싶어요. 제 주변에 사람이 없는게 아닙니다. 연인도 있고, 가족도 있고, 최근엔 예쁜 조카도 생겼습니다. 하지만 저만 빼고 다들 행복해보이는 것 같아요. 밖에서 사람을 만나거나 카톡,전화로 연락을 주고받거나, TV를 보고나면 수많은 자괴감과 열등감이 들어서 안절부절 못하고 자꾸 불안해져요. 혼자가 되는게 두려워서 인간관계를 유지함과 동시에 많은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구요. 지나가는 말로 방에 불을 끄듯이 스위치를 누르면 뚝하고 죽었으면 좋겠다, 잠들고 나서 눈을 뜨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주변에 말하면 우스개소리로 들으니 감정을 내비칠곳이 일기장밖에 없네요. 혹은 너만 힘들겠니 다른 사람들도 다 그렇게 불안해하고 스트레스받으며 산다고 하는데. 그렇죠. 저만 힘든게 아니겠죠. 그럼 다들 그렇게 매사에 무슨 행동을 하든 머릿속으로 죽고싶다고 생각을 하는걸까요. 지나가는 자동차나 육교만 봐도 죽는 상상과 동시에 눈물이 나는데 어떡하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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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상담실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불안하고 열등감이 들고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고...
우울하고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시네요!!
혼자되는게 두려워서 교류하려 노력하지만 그로인해 다시 스트레스가 쌓인다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정말 괴로우시겠어요!
가족들과 연인과 또 예쁜조카를 생각하면 왜 이러는걸까 속상하기도 하실거 같아요..
그럼에도 이렇게 사이버상담실에 글을 올려 이야기를 나누고자하는 memodum님을 꼭 도와드리고 싶습니다.
memodum님!
혹시 언제부터 이런 생각이 자꾸 드셨나요?
바로 주변에 있는 자동차나 육교를 보며 죽음을 상상한다면 매일 죽음에대해 생각한다는건데
주변 가족들이나 연인은 이런 memodum님의 마음을 알고있는지요??
누구나 힘들고 괴로운 마음이 있지만 그렇다고 모두 죽음을 매일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사이버상담실에 이렇게 글을 올린 용기를 조금 더 내어 주변에 도움을 청하고
전문가에게 치료를 받아보시는걸 권해드립니다.
몸이 아플때 병원에 가는것처럼 마음이 아플때도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 한답니다!!
꼭 필요한 도움을 받아서 memodum님이 다시 활기를 가지고 행복한 삶을 살아가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