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형 소개로 어떤분하고 스타크래프트 게임을 붙었는데
3승5패로 져버렸네요 심란한 이유에는 여러사정이 있습니다
제가 머리가 좋은편이라서 2년전에 우연히 접한뒤
이주만에 공방에서는 양민학살할 정도로 잘해버리고
저에게 게임을 소개해준 고수인 삼촌한데도 한달만에 이기고
아주 도가 트였습니다 아마 래더로 따지면 지역에서 다섯손가락
안에 들구요 프로게이머제도가 사라지지 않았다면 손쉽게 자격증을 땄을껍니다 그런데 왠만해서는 제또래 중고딩안에서는 전국에서 제가 제일 잘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소개받은 15살 한살저보다 위인 형에게 져버렸네요 비록 저는 공부와 병행해서하기때문에 간혹 요즘은 거의 한판도 안하기도 하지만 안해도 잘한다고 믿고있었는데 져버리니 억울하네요 다시 붙어서 이기고 싶은데 공부해야해서 게임할시간도 없구요 리벤지는 하기 힘드네요 상대도 물론 엄청 잘하긴하지만 그래요 상대도 잘하는거 인정합니다 ㅠ 인정합니다
하지만 공부는 제가 더잘하겠죠 ㅎㅎ
IP : 211.36.143.116
또래중에서는 스타크래프트를 가장 잘 한다고 생각하셨는데, 이번에 안타깝게 져버리는 바람에 심란한 마음이 드시는군요. 3승 5패라니 접전이었을 것 같고, 그만큼 더 아까울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 권장도서님께 더욱 중요한 것이 스타크래프트 리벤지보다는 공부군요. 그래서 한 편으로는 억울한 마음이 들기도하지만, 상대방도 게임을 잘 한다고 멋지게 인정하시고,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공부에 집중하시는 것 같아요.
게임이라도 진다는 경험이 유쾌하지 만은 않은 경험인데, 감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스스로에게 더욱 가치있는 활동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참 좋아보이고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