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때는 반에서 반장후보로불려지고 여러번 상장도 탓으며
모범어린이상도 받았습니다.
친구들에게화내지않고 항상 잘 대해줬고, 정신에 이상이 있어
잘 행동하지 못하는 아이에게도 항상옆에붙어서 도와줬습니다.
중학교1학년이 되고 1달정도 지났을 무렵 전 반에서 왕따를 당했습니다.
저희 부모님욕은 하루가 다르게 강도가 심해져 날아왔고. 저에게 폭력을 쓰는 애들도 나타났었습니다.
그래도 참았습니다.
저희 부모님한테 이런사실을 알리기싫었습니다.
중학교 성적도 잘 안나왔고 학교가기도 싫었지만 전 다 참았습니다.
중학교 2학년때 전 또다시 왕따를 당했습니다.
주변에 잘 지내던 친구들도 이젠 저랑 놀지 않으려합니다.
이쯤되면 제가 정말 이상해서 친구들이 날 싫어하는거구나 생각이 듭니다.
뭐 이제 왕따는 익숙해졌습니다.
친구가 아예없는건 아니였으니까요.
문제는 제가 요즘에 너무 한심합니다.
우울증에 걸린것 같습니다.
지금 이글을 적는 순간에도 제 머리속에선 지금 뭐하고 있는거지?병신새끼 이말만 떠오릅니다.
이건 둘째치고 세상을 좀 생각없이 단순히 살고싶어요.
전 다른 애들과 다르게 생각이 너무 많습니다.
다른애들이 관심럾는 다큐멘터리 정치계 뉴스도 재밌고 남들이 모르는 상식을 너무나도 가지고 있습니다.
전 이게 스스로 자랑스러웠고 좋은거라 생각했습니다.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이딴 쓸모없는 상식들로 뭘 하라는거지?
이따위게 내 미래에 도움이 될까?
이딴 생각밖에 안들고요.
가족한테 상담하고싶어도 용기가 안나서 말도 못걸어보는 개찐따 새낍니다.
제 나름대로 제 장점을 찾아보려 노력했고 장점도 찾았습니다.
전 스스로 난 남보다 키도크고 상식도 많고 착해 남들이 날 아무리 심하게 대해도 성질도 안부리잖아? 하고 말이죠.
근데 또 깨달은게 장점을 알아서 뭐하죠?
지금의 내 자신은 내 친구들 주위사람들에게서 무시당하고있는데 말이죠 ㅋㅋ
전 제 자신이 변허지 않길 바랍니다.
전 남들보다 더 생각깊고 착하고 싶으니까요.
그래서 죽고싶습니다.
지금의 제 자신을 유지하는것, 주변의 인정을 받는것 둘다 가질순 없으니까요.
그냥 새벽에 생각나는대로 막 말 적었습니다.
제 생각이 정리가 안되서 제가봐도 글정리가 잘 안되었고 제생각을 완벽히 담을수있었던 글도 아니지만 그냥 한풀이 하는것처럼쓰고 갑니다...
IP : 175.202.94.73
안녕하세요?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요즘 들어 님 자신에게 한심한 마음이 드셨나 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장점이 있는 사람 같은데 그렇지만 친구한테 왕따를 당하고 그렇지만 또 생각해보면 친구가 아예 없지도 앖구요. 상식도 많고 사회에 관심도 많아 아는 것도 생각도 많기도 합니다. 하지만 그런게 다 무슨 소용이 있나 싶게 나를 좋아하해주는 친구는 없는 것도 같습니다.
부모님께 이야기하고 싶지만 용기가 없고 실상 말을 해 봤자 달라지는 게 없는 것도 같습니다. 님께서 님 자신과 주변을 나열하신 것을 읽으면서 어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님과 같을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님과 상황이 같은 것이 아니라 어찌보면 좋기도 한것이 나쁘기도 하고 장점인 것 같은것이 단점인것 같은 것 말입니다. 내게 다 있는 것 같으며서도 어느 순간엔 없는 것 같은 허전한 마음도 있고 말입니다. 어쩜 그렇게 양면적인 모습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살아가는 지도 모릅니다. 왜냐하면 오늘은 힘들지만 내일은 힘이 들지 않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님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되던 시기가 지나 님이 가진 것에 무한 신뢰를 하는 날 있으시길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