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친구들때문에 힘들어서 자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젠 친구도 아니죠 진짜...제가 어느날 단톡방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저밖에 없더라고요 그래서 읽어봤더니
제가 좋아하는 애가 있는데 제가 그애를 좋아하는게 더럽다고도 그러고
다 나간 이유가 제가뭐 답장도 안하고 잘 확인을 안해서 옮겼더라고요...
전 그때 정말 죽고싶었습니다 다른일로도 상처를 많이 받았거든요..
언제는 친할때 마니또게임을 했었는데 선물로 편지를 줬더라고요..
그래서 읽었더니 내용은 짜증좀 내지마ㅋ 진짜..너주기 싫은데 마니또니깐 준다
뭐..이런식이더라고요...
그리고 다른애들도 놀이터에서 놀다가 제가
꽤 성장이 빠르거든요?..학교에서 수영을 하니까 뭐 털자랐다고 이상하다고
그것 가지고 놀리더라고요...웃고 넘겼지만 그때바로 집에가서 울었습니다..
전 살면 안되는걸 까요? 그리고 자해도 제대로 못하는 제가 한심하기만 합니다..
계네들 때문에 요세 잠도 않옵니다...
쓰고있는 지금도 자해를 하는데...정말 짜증나고..화가나고..슬프고..그럽니다.
다른일로도 스트레스 많이 받고 있습니다.. 학원에서도 가족간에서도..
어떡해 하면 다시 친해질수 있을까요...계네들을 죽이고 싶고 경멸스럽고 그렇지만
친해질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IP : 125.185.47.156
햄린님,
마음 고생을 많이 하고 있었군요.
우선,
어떡하면 다시 친해질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린은 사람을 참 좋아하는 여학생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는 말씀을 드려요.
소외감과 불편감을 느끼며 많이 외로왔을 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친구를 그렇게 원하는데 도대체 친구 사귀기가 왜 이리 어려운 세상인지.
참 야속하지요?
린이 좋아하는 아이가 있었군요.
그걸 친구들에게 말했는데, 그 부분이 친구들과의 관계를
어렵게 만들었고, 당연히 린은 단톡에 글 올리기 불편했겠죠.
린은 또래보다 성숙하고 솔직한 마음을 갖은 것 같아요.
린의 잘못은 아닌거죠.
누가 뭐라해도 린은 자신에게 '괜찮다'라고
말해 주면 좋겠어요. 그 일은 가능하답니다.
가족, 엄마 아빠와의 마음의 거리는 어느정도 인지
알고싶고 듣고 싶은 저의 마음을 전하면서~
따뜻한 봄날에 린의 마음이 조금 편해졌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