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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남 - 정채봉 -
가장 잘못된 만남은 생선과 같은 만남이다. 만날수록 비린내가 묻어 오니까
가장 조심해야 할 만남은 꽃송이 같은 만남이다 피어 있을 때는 환호하다가 시들면 버리니까
가장 비천한 만남은 건전지와 같은 만남이다 힘이 있을 때는 간수하고 힘이 다 닿았을 때는 던져 버리니까
가장 시간이 아까운 만남은 지우개 같은 만남이다 금방의 만남이 순식간에 지워져 버리니까
가장 아름다운 만남은 손수건과 같은 만남이다 힘이 들 때는 땀을 닦아주고 슬플 때는 눈물을 닦아주니까
------------------ 시 한 편 소개합니다. 당신은 지금 어떤 만남을 가지고 있습니까? 저는 지식이 미천해서 제목 '만남'을 보고선 우리 만남은 우연이 아니야~ 노사연 노래가 먼저 떠오르네요. 날씨가 너무 추워졌어요. 손난로같은 사람 만나시기 바랍니다.
2018. 1. 24. 생명의친구들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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