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방영한 TV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양희은 편을 보다가 '한계령' 곡이 작곡가 하덕규가 자살시도를 하려다 마음을 접은 후 만든 곡이라는 자막을 보았습니다. 가사는 그런 의도의 시는 아니지만 하덕규 작곡가의 심정을 잘 전달하는 가사라는 생각이 드네요. (정덕수 연작시 '한계령에서' 내용을 전부 보시려면 http://cafe.daum.net/rimpoet/MOqK/230?q=%C7%D1%B0%E8%B7%C9%20%C7%CF%B4%F6%B1%D4 의 하단을 보세요.) 쓸쓸한 노래의 아이콘인 양희은의 목소리도 한 몫 합니다. 양희은의 한계령 노래 두 버전을 올립니다. 비교해 들으시면 좋아요.
저 산은 내게 우지마라 우지마라 하고 달 아래 젖은 계곡 첩첩산중 저 산은 내게 잊으라 잊어버리라 하고 내 가슴을 쓸어 내리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네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아~ 그러나 한줄기 바람처럼 살다 가고파 이산 저 산 눈물 구름 몰고 다니는 떠도는 바람처럼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저 산은 내게 내려가라 내려가라 하네 지친 내 어깨를 떠미네
